중국 "소셜미디어 인용 보도땐 승인받아야"

허위뉴스-루머 확산 차단…대대적 단속 뒤따를듯

홈&모바일입력 :2016/07/05 10:48    수정: 2016/07/05 11:04

중국이 소셜미디어에서 가져온 정보를 확인 절차 없이 보도하는 것을 금지했다고 가디언이 4일(이하 현지시각) 전했다.

중국 사이버관리국은 이날 온라인 매체는 소셜미디어에서 가져온 정보를 확인하지 않고 그대로 보도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허위 뉴스와 근거 없는 소문의 확산을 규제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중국 당국이 소셜미디어로부터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뉴스화 하는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이버관리국은 “사이버 공간 내의 인터넷 콘텐츠에 대한 관리 책임을 수행할 것이며, 이에 대한 관리감독, 조사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 가짜 정보와 사실에 근거하지 않는 뉴스를 엄격하게 조사하고 다룰 것이다”라고 공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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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은 이 발표와 동시에 최근 중국에서 인터넷을 통해 유포된 허위 뉴스 리스트를 제시하기도 했다.

중국은 현재 구글, 페이스북 같은 유명 해외 사이트들도 중국 내에서 서비스하는 것을 막고 있다. 이 역시도 테러 위협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회 안전과 허위사실이 유포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