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모기업 다임러가 전기차 전용 브랜드 신설을 고려하고 있다.
독일유력 경제일간지 한델스블라트는 22일(현지시간) 다임러가 7월 20일 열리는 이사회 정기회의를 통해 전기차 전용 브랜드 신설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업계에서는 다임러의 전기차 전용 브랜드 신설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다. 경쟁 업체인 BMW 그룹이 'BMW i' 브랜드를 통해 전기차 및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인업 등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다임러 측은 한델스블라트 측 보도에 대한 공식 입장 표명을 거부했다.
벤츠는 전기차 분야 육성의 일환으로 오는 9월 29일부터 열리는 프랑스 파리 모터쇼에 전기 SUV 콘셉트카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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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예정인 전기 SUV 콘셉트카는 GLC 쿠페 기반으로 제작될 가능성이 높으며, 현재 독일 슈트트가르트에서 최종 마무리 제작 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벤츠는 오는 2018년이나 2019년께 양산형 순수 전기 SUV를 내놓을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 SUV가 향후 테슬라 '모델 X'와 아우디 'e-트론 콰트로' 전기 SUV와 경쟁을 펼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