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가장 기대하는 종목은 축구

방송/통신입력 :2016/06/20 15:53

리우올림픽 중계에서 시청자들이 가장 기대하는 종목은 축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양궁, 리듬체조, 수영, 유도가 뒤를 이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수도권 거주 4300여 명을 대상으로 리우 올림픽 관련 특별 이슈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응답자 중 가장 기대하는 종목으로 축구를 꼽은 비율이 53.8%로 가장 많았고, 이어 양궁 33.1%, 리듬체조 14.6%, 수영 9.9%로 뒤를 이었다. 가장 보고 싶은 선수로는 손흥민 27.2%, 손연재 26.1% 등이 꼽혔다.

응답자의 59.7%는 대한민국의 올림픽 최종 성적을 6~10위로 예상했다.

응답자의 88.2%가 올림픽이 기대된다고 답했고, 75.4%는 올림픽 기간 중 평소보다 TV시청 시간을 늘릴 것이라고 응답했다. 올림픽 중계를 시청할 것이라고 한 응답자도 88.2%에 달해, 리우 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시청자는 이처럼 관심과 기대가 큰 리우 올림픽을 주로 지상파TV를 통해 보려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82.3%가 지상파로 올림픽을 시청하겠다고 했다. 올림픽 중계 시청 시 지상파 중에서 가장 선호하는 채널은 MBC(38.6%)인 것으로 나타났다. MBC의 선호 사유로 ‘해설진이 좋아서(48.7%)’, ‘평소 이미지가 좋은 채널이라서(31.7%)’ 등을 주로 꼽았다. MBC가 2014 리우월드컵의 성공적 중계, MLB 독점 중계 등을 통해 구축한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 이미지가 응답자에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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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중계 시 나오는 가상광고에 대한 시청자 반응 조사도 수행됐다. 그 결과, 응답자의 61.3%는 시청에 방해되지 않기 때문에 거슬리지 않는다고 답했고, 31%는 가상광고를 관심있게 볼 것이라 하는 등 전반적으로 가상광고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였다.

코바코는 리우 올림픽과 같이 방송·광고 분야와 연관된 빅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관련 마케팅 조사를 수행하여 그 결과를 업계와 국민들과 공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