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1개월 만에 최고가 찍어...왜?

비트코인이 21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나흘동안 21.4%나 올랐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30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는 비트코인이 지난주를 기준으로 두 달 동안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가격 상승세를 보였지만, 갑자기 나흘 만에 그 가치가 훌쩍 뛰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현재 비트코인 거래소 비트피넥스(Bitfinex)를 기준으로 1 비트코인은 547.4달러(약 6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신은 그 이유로 중국 투자자를 꼽았다.

중국 비트코인 거래소인 후오비와 OK코인에서 중국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거래가 늘었기 때문이라는 것. 이 거래소에서 전 세계 대부분의 비트코인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더불어 외신은 비트코인의 이같은 가격 변화는 중국 경제 동향과 상관 관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경향은 중국이 디플레이션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한다.

중국 당국이 비트코인 거래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지만, 중국에서는 비트코인이 자산의 대안이라 생각된다. 이러한 이유로 외신은 앞으로 계속해서 비트코인 가격이 오를 것이라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