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비스트, '뮤 오리진' 성공 이어가나?

차별화된 조작과 서비스 노하우로 성과 기대

게임입력 :2016/05/27 11:08

웹젠의 기대작 비스트가 출시 후 호평을 받으며 시장 안착에 나서고 있다.

이 게임은 사전예약 2주 만에 약 50만 명의 사전등록 회원을 모집하는 등 출시 전부터 이용자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안드로이드 평점 4.5점을 기록하는 등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출시 후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면서 더 비스트는 뮤 오리진의 성과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웹젠이 지난해 출시한 뮤 오리진은 여전히 서비스 1년이 지났음에도 구글 뿐 아니라 애플, 원스토어의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규모 업데이트 공개 및 신규 이용자 혜택 강화로 구글 플레이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더 비스트.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웹젠은 자사의 신작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더 비스트를 구글 플레이 및 원스토어에 정식 출시했다.

더 비스트는 기존 RPG가 주로 사용하는 가상패드가 아닌 터치 및 스와이프 방식으로 캐릭터를 조작하는 차별화된 조작과 타격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간단한 조작으로도 다양한 스킬을 사용하거나 적의 공격을 회피하는 등 액션성을 강조했다.

게임을 플레이하는 이용자들은 조작 방식이 달라 초반에 어색했지만 익숙해지고 나니 오히려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더 비스트 플레이 장면.

액션에 최적화된 조작이 강점인 만큼 이 게임은 이용자 간 대결(PvP)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조작을 통해 어느 정도의 불리한 능력치는 극복이 가능해 자신보다 강한 상대를 쓰러트리는 재미를 얻을 수 있고 능력치가 약한 상대와의 대전도 긴장이 유지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웹젠은 다양한 PvP 콘텐츠를 선보인다. 리그전은 실시간으로 다른 이용자와 겨루는 방식이다. 직접 조작이 부담스러운 이용자를 위해 비동기식 자동전투로 진행하는 아레나도 제공한다.

더 비스트는 조작과 함께 펫을 활용해 타 게임과 차별화를 실시했다. 수호펫과 전투펫으로 구성된 펫은 전투 소환한 후 올라타 전투를 벌일 수 있으며 이를 얼마나 적재적소에 활용하느냐가 게임 스테이지 클리어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또한 펫은 전투와 강화를 통해 강하게 키워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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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비스트 마을 이미지.

이 밖에도 325개에 달하는 방대한 시나리오 던전과 서브 콘텐츠 등 이용자가 즐길 수 있는 즐길거리를 다양하게 마련했다.

업계 관계자는 "더 비스트는 뮤 오리진 출시 이후 처음으로 출시하는 웹젠의 모바일 RPG다"라며 "뮤 오리진을 통해 쌓은 서비스 노하우를 이 게임을 통해 다시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