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2일 속개된 2일차 주파수 경매에서 최종 낙찰자가 결정돼 경매가 종료됐다고 밝혔다.
경매규칙에 따라 주파수할당 대상인 A, B, C, D, E 등 5개 블록모두 2개 라운드 연속으로 입찰자가 없는 경우 경매를 종료하고 낙찰자 및 낙찰가를 결정하게 된다.
지난 달 29일 경매 1일차 마지막 라운드인 7라운드와 2일 2일차 첫 번째 라운드인 8라운드에서 연속으로 5개 블록 모두 입찰자가 없었다.
블록별 최종 낙찰자는 ▲A블록(700MHz) 대역 유찰 ▲B블록(1.8GHz) KT ▲C블록(2.1GHz) LG유플러스 ▲D블록(2.6GHz)과 E블록(2.6GHz) SK텔레콤으로 결정됐다. B블록 낙찰가는 4513억원, C블록은 3816억원, D블록은 9500억원, E블록은 3277억원이다.
이번 경매는 과거 두 차례 경매에서 제기됐던 과열경쟁이나 경쟁사 네거티브 견제 없이 진행됐다.
관련기사
- 이통3사, 주파수경매 첫날 2.6GHz에 올인2016.05.02
- 황금주파수 2.6GHz '난타전'...첫날에만 9500억2016.05.02
- 이통3사 주파수경매 시작…'3色 출사표'2016.05.02
- 막오른 '쩐의 전쟁'...이통3사 주파수 경매 '돌입'2016.05.02
각사에 필요한 주파수가 시장원리에 따라 합리적으로 공급됨으로써 모바일 트래픽을 수용하는데 필요한 네트워크 투자 및 서비스 고도화 경쟁을 진행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전성배 미래부 전파정책국장은 “이번에 공급된 주파수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우리나라 모바일 환경이 조성돼 국민편익이 증대되고 ICT 관련 투자가 활성화될 것”이라면서 “올해 하반기에는 이동통신 뿐 만아니라 공공, 신산업 등 다른 영역까지 포괄하는 중장기 주파수 공급계획을 수립해 모바일 트래픽 급증과 5G시대 도래에 대비하기 위한 주파수가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