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만원대 스마트폰, 다음달 영국서 공개

외신들 보도…사양 베일에 가려져 있어

홈&모바일입력 :2016/04/25 10:04

대당 1천만원이 넘는 스마트폰이 다음달 공개된다.

24일(현지시간) 벤처비트,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스타트업 사이린랩스(Sirin Labs)라는 회사가 7천200만 달러의 투자금을 바탕으로 다음달에 초고가 스마트폰을 내놓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벤처비트는 '스마트폰 시장의 롤스로이스'라고 부르고 있다.

이 스마트폰은 영국 런던에 있는 사이린랩스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기기 사양에 대한 언급은 특별히 없다. 아이폰보다 뛰어난 보안 기능으로 FBI도 뚫지 못할 것이란 이야기부터 세계 최고 첨단 소재가 쓰이고 지금까지 나온 어떤 스마트폰보다 뛰어난 성능을 갖췄을 것이란 추측만 오간다.

사진 = 사이린랩스 페이스북 페이지

그럼에도 이 회사가 수백억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끌어모을 수 있는 배경이 관심을 끈다.

그러나 회사에 대한 정보만 홈페이지 등을 통해 어느 정도 알려진 수준이다. 이들은 스스로 2년 이상 연구개발을 거쳤다고 말하고 있다. 회사 직원은 100명 정도며, 인력의 75%가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근무 중인 연구 직종이다. 나머지 인원은 스위스, 영국, 스웨덴, 미국 등지에 퍼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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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달러 이상의 스마트폰이 누구나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의 가격은 아니다. 사이린랩스는 이에 따라 단순히 IT에 관심이 많은 20대 청년보다 포춘지가 꼽는 몇백명의 기업 고위 임원을 겨냥하고 있다. 특히 사이버 공격을 우려하는 이들이 주요 고객이 될 것이란 자신감도 내비치고 있다.

정확한 가격도 기기 사양도 공개된 것은 없지만 외신들은 스마트폰 공개와 함께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