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810달러짜리 초고가 넷북 판매한다

일반입력 :2009/09/03 09:16    수정: 2009/09/03 19:23

황치규 기자

노키아의 첫번째 넷북 북릿3G 넷북이 2일(현지시간) 공개됐다. 북릿3G는 인텔 아톰 1.6GHz 프로세서와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7 스타터 에디션을 탑재하고 있다. 메모리는1GB DDR2 533 MHz 램이 탑재됐고 10.1인치 디스플레이스의 해상도는 1280*720이다.

이외에도 GPS(global positioning system)를 내장했고 노키아 모바일 서비스를 돌릴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가격이다. 가격은 북릿3G 가격을 810달러(570유로)로 책정했다. 전망을 뒤집는 수치다.

높은 가격은 노키아가 넷북 시장 점유율을 늘리는데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대부분의 PC업체들은 200~350달러 사이에서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들에게 넷북을 제공하고 있다. 이통사들은 무선 인터넷 서비스 계약을 맺는 사용자들에게 보조금을 적용,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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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통사들이 북릿3G를 다른 넷북과 같은 가격대에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기는 쉽지 않을 듯 하다. 독일의 O2는 무선 인터넷 계약을 맺은 사용자들에게 보조금을 적용하고, 북릿3G를 356달러에 제공할 예정이다.

북릿3G는 프리미엄 넷북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높은 가격은 노키아가 넷북 시장에서 성공하는데 장애물이 될 것이란 지적은 계속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