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는 최근 독자 개발한 넷북 '북릿3G'을 공개하면서 구체적인 스펙이나 가격은 언급하지 않았다. 다음 달 2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되는 노키아월드쇼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해외 온라인 미디어들에선 벌써 노키아 넷북의 스펙과 가격에 대한 얘기가 흘러다니고 있다.
가격의 경우 일반 넷북보다는 비싼 799달러에 선보일 것이란 얘기가 있다. 고가형 넷북급이다.
북릿3G는 윈도7 운영체제(OS)와 인텔 1.6GHz Z530 아톰 프로세서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크린 크기는 10인치며 배터리 수명은 12시간이다. 이외에도 와이파이, 3G 이동통신, 블루투스 등 다양한 네트워크 접속 옵션이 포함돼 있다. GPS 센서도 내장된다. 799달러는 이정도 스펙을 감안해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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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노키아가 정말로 799달러에 북릿3G를 판다면 미국에서 판매량이 많지는 않을 것이란 지적이다. 이미 8~9시간 가량의 배터리 수명과 따른 프로세서를 탑재한 넷북은 400달러 이하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노키아는 AT&T, 버라이즌, T모바일 등 미국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와 제휴를 통해 휴대폰처럼 약정을 맺는 대신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북릿3G를 판매할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