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주파수 경매 신청서를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먼저 제출했다.
KT는 18일 미래창조과학부에 이동통신용 주파수 할당 신청서를 제출했다. 접수는 미래부 최승만 주파수 할당 팀장 등이 맡았다.
이날 KT 정책협력담당인 최영석 상무는 미래부를 찾아 “주파수 경매 규정과 자사의 네트워크 전략에 따라 이번 경매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계획을 짧게 언급했다.
미래부는 오늘 신청 접수를 마감하고 20일까지 적격심사를 진행한 뒤, 21일 적격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주파수 경매는 기술과 영업계획 재무능력 등이 파악된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25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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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방식은 1단계 50라운드 동시오름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만약 여기서 최종 낙찰이 결정되지 않으면 2단계 밀봉입찰로 낙찰자를 가린다. 동시오름입찰에서 사업자들에게 주어진 입찰서 작성 및 제출 시간은 40분이다. 밀봉입찰 제한 시간은 4시간이다. 미래부가 이번 경매에 내놓은 주파수는 총 5개 블록 총 140㎒폭이다. 최저 경쟁가는 2조5779억원에 달한다. 입찰증분율은 2013년 경매와 동일한 수준인 0.75%로 결정됐다.
사업자들이 이번 경매에서 할당 받을 수 있는 주파수 폭은 최대 60㎒며, 광대역 주파수는 1개까지만 할당이 허용된다. 오는 25일부터 시작되는 주파수 경매는 하루 약 7라운드가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