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가 주파수 경매를 위한 신청서 접수를 마감하고 4월말부터 경매에 나선다.
미래부에 따르면, 18일 오후 6시 이동통신용 주파수 할당 신청 접수를 마감하고 20일까지 적격심사를 거쳐 21일 적격심사 결과를 발표한다.
주파수할당 신청은 전기통신사업법상 ‘기간통신사업의 허가를 받은 자’나 전파법상 ‘주파수할당의 결격사유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신청할 수 있으며, 적격심사에서는 기술과 영업계획, 재무능력 등을 평가한다.
이번 주파수 경매에는 이미 주파수를 할당받아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 중인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가 참여할 예정이어서 적격심사는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파수 경매 대역은 700MHz(A블록, 40MHz폭, 7천620억원), 1.8GHz(B블록, 20MHz폭, 4천513억원), 2.1GHz(C블록, 20MHz폭, 3천816억원), 2.6GHz(D블록, 40MHz폭, 6천553억원), 2.6GHz(E블록, 20MHz폭, 3천277억원) 등 총 140MHz폭으로 최저경쟁가격만 해도 2조5천779억원에 이른다.
특히, 최소입찰증분이 0.75%로 결정돼 동시오름입찰방식으로 진행되는 경매 첫 날에는 블록별로 최소 24억원에서 57억원을 배팅해야 경매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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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최대 50라운드로 치러지는 1단계 오름입찰방식의 경매에서 낙찰자가 결정되지 않을 경우 2단계 밀봉입찰이 실시될 예정이어서, 경우에 따라서는 경매가가 천정부지로 치솟는 ‘승자의 저주’가 나올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래부 관계자는 “오늘 18시 주파수 경매 접수가 완료 되는대로 접수 결과와 향후 일정에 관한 발표를 할 계획”이라며 “주파수 경매 장소와 관련해서는 현재 내부적으로는 확정된 상태지만 보안상 공개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