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머슨네트워크파워, 분사 후 '버티브'로 바뀐다

컴퓨팅입력 :2016/04/18 14:12

에머슨네트워크파워가 올 3분기 이후 분사를 앞두고 '버티브(Vertiv)'라는 이름으로 바뀌는 사명과 사업 관련 정보를 공개했다. 에머슨네트워크파워 사업부의 분사는 지난해 6월 30일 예고됐다.

에머슨네트워크파워는 전산 장비용 냉각, AC/DC전원, 절체 스위치 등 인프라 관리 설비와 시스템 분야 전문 사업 조직이다. 분사 이후 전력, 열, 인프라 관리를 위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포함하는 제품군을 보유하게 된다.

에머슨그룹은 최근 주주대상 비과세 증권유통 방식으로 버티브 기업 보통주 발행주식 100%를 분사한다는 내용을 담은 유가증권계출서(Form 10)를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해 관련 절차 현황을 구체화했다.

서류에는 에머슨네트워크파워의 9월 30일마다 마감하는 회계연도별 실적 5년치가 포함됐다. 순매출(순이익)은 2011년 50억5천만(4억3천만)달러, 2012년 49억4천만(3억)달러, 2013년 48억5천만(3억2천만)달러, 2014년 48억8천만(-2억4천만)달러, 2015년 44억6천만(-6천만)달러다.

[☞참조링크: VERTIV CO. filed this 10-12B on 04/12/2016]

데이빗 파 에머슨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버티브 분사로 고성장 시대에 에머슨의 목표를 더 분명히 하고, 버티브를 스콧 바버 에머슨네트워크파워 회장 겸 최고경영자의 리더십에 기반한 선도업체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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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바버 에머슨 총괄부사장 겸 에머슨네트워크파워 경영자는 "분사를 통해 기업 핵심 역량에 집중하고 글로벌 고객 기반을 확장해 선도적 입지를 강화하고 미래 주주 가치를 창출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에머슨네트워크파워의 실질적인 분사는 예고대로 오는 9월 30일 완료될 전망이다. 분사 여부는 에머슨 이사회의 최종 승인, 주식거래 비과세에 관한 긍정적 의견 접수, 제출된 서류의 유효성 등에 따라 결정된다. 서류는 자금 조달 및 기타 사항이 결정되는대로 수정 제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