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타2의 e스포츠 대전 모습을 가상현실(VR) 기기로 보면 어떨까.
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밸브가 게임 플랫폼 스팀 사이트를 통해 e스포츠 VR 관전 모드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스팀의 e스포츠 VR 관전 모드는 가상의 공간에서 플레이 내용과 선수가 선택한 마스터(영웅)의 특징, 미니 맵 대전 상황, 각 통계치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팀의 e스포츠 VR 관전 모드는 VR헤드셋 HTC 바이브에만 대응한다. 바이브는 밸브와 HTC가 합작해 만든 제품으로, 곧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바이브는 오큘러스 리프트처럼 PC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으며, 판매가는 799달러(약 92만 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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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브 측는 아직 e스포츠 VR 관전 모드의 서비스 일정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더불어 스팀 공식 홈페이지에는 스팀 전용 VR 게임을 소개한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에는 바이브 설치 장면과 VR게임의 플레이 모습 등이 모두 담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