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신형 캡티바, 연간 7천500대 판다"

30~40대 男 적극 공략...경쟁 차종은 싼타페, 쏘렌토

카테크입력 :2016/03/21 14:19    수정: 2016/03/21 20:10

정기수 기자

(경기 양평=정기수기자)한국GM이 '신형 캡티바'를 내놓고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최대 세그먼트로 부상한 C세그먼트 SUV(중형 SUV)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신형 캡티바는 5년 만에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로 최신 쉐보레 제품 디자인이 반영됐다. 파워트레인은 유로6 기준을 충족하는 2.0 디젤 터보엔진에 차세대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경쟁 모델은 현대차 싼타페, 기아차 쏘렌토, 르노삼성 QM5 등이 꼽힌다.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 겸 CEO는 21일 경기 양평 봄파머스 가든에서 열린 '2016 쉐보레 캡티바'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 "새로운 얼굴과 더 강력한 심장을 갖고 돌아온 신형 캡티바는 국내외시장에서 SUV 찾는 고객들에게 퍼포먼스와 디자인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며 "경쟁이 치열한 국내 C세그먼트 SUV에 변화를 이끌어가며 쉐보레 전체 성장을 가속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6 쉐보레 캡티바(사진=한국GM)

제임스 김 사장은 "캡티바가 판매되는 SUV-C 세그먼트는 전체 시장의 17%를 차지하는 가장 큰 시장"이라며 "새로 태어난 캡티바는 SUV를 선호하는 30~40대 남성 고객들에게 강력하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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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은 올해 신형 캡티바의 올해 판매 목표를 7천500대로 잡았다. 올해 1분기가 지난 후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가는 점을 감안한 목표다. 사전계약은 오는 22일부터 전국 대리점에서 실시되며 차량 출고는 다음달 22일부터다.

2016 캡티바는 유로6 대응 프리미엄 2리터 CDTi디젤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판매가격은 2천809만~3천294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