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사 TFT 발족..."내수 점유율 두 자릿수 달성"

전사적 판촉활동 확대

카테크입력 :2016/03/13 10:56    수정: 2016/03/13 14:35

정기수 기자

한국GM 노사가 올해 내수판매 증진을 위한 공동 해법 찾기에 나섰다. 한국GM은 올해 두 자릿수 내수시장 점유율 달성을 위해 노사 태스크포스팀(TFT)을 발족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GM은 올해 초 노조의 제안으로 노조와 국내영업부문, 노사부문, 대외협력부문 등 관련 부서가 참여하는 내수판매 활성화 TFT를 만들었다. TFT는 정기적인 미팅을 통해 논의된 아이디어들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 고남권 지부장은 "노조의 선 제안으로 판매 활성화를 위한 노사간 TFT가 구성된 만큼, 회사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며 "노조 역시 내수 판매 활성화라는 TFT의 취지를 살려 조합원들의 활발한 참여를 유도, 소기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 넥스트 스파크 패션 에디션(사진=한국GM)

한국GM 노사부문 전영철 부사장은 "내수판매 증대는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회사의 최우선 목표로, 노조가 뜻을 같이하고 적극적으로 동참해줘 고맙게 생각한다"며 "회사는 노사간 TFT를 통해 제안된 판매 활성화 방안에 대해 함께 검토해 나가는 한편, 내수판매 중요성에 대한 전사적인 공감대를 바탕으로 올해 두자릿수 내수 시장 점유율을 이뤄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GM은 올해 초 새로 부임한 제임스 김 사장을 중심으로 '혁신을 이끄는 힘(Powered by Innovation)' 슬로건 아래 공격적인 마케팅 캠페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 올 들어 고남권 노조 지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대리점대표 워크숍을 개최했으며, 인천지역내 판매 활성화를 위해 회사 및 노조, 인천시와 지역경제단체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임직원 권유판매 프로그램 시행 등 실질적인 판매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으며, TFT 활동에 대한 사내 소통을 통해 내수 판매 중요성에 대해 적극 알리고 있다.

한국GM은 노사TFT 활동을 포함, 전방위적인 내수판매 진작 노력으로 지난 2월 1만1천417대를 판매해 2003년 이후 동월 최대 내수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스파크는 6개월 만에 경차시장 1위를 재탈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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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한국GM 노사부문 전영철 부사장, 스파크 고객, 임팔라 고객, 노동조합 고남권 지부장이 차량계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GM)

한편 한국GM 노사는 이날 인천시 계양산에서 시산제 행사를 개최하고, 산행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판매촉진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다. 이날 차량계약 체결식을 통해 두 명의 고객이 현장에서 스파크와 임팔라를 계약하고 고남권 지부장에게 계약서를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GM 노사부문 전영철 부사장과 노조 고남권 지부장을 비롯해 산악회원 및 가족, 회사 관계자 및 인천 지역 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