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 편한 마음으로 고유 스타일 보여줘

인터넷입력 :2016/03/15 14:12    수정: 2016/03/15 14:13

이세돌 9단이 마지막 승부인 5국에서 비교적 편한 마음으로 고유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실리를 챙기되 치열하게 전투를 즐기는 모습이다.

초반 행마도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이세돌알파고5국

흑(선)을 잡은 이 9단은 양소목을 선택했다. 귀에서 안정적인 실리를 취한 뒤 백 진영에서 싸움을 벌이자는 전략으로 보인다. 알파고는 이에 대해 양화점으로 대응했다.

이후 이 9단의 돌이 먼저 놓인 우상귀와 우하귀에서 양쪽이 모양을 만드는 접전을 벌였다.

이 9단은 먼저 우하귀에서 백 돌 석 점에 붙여 변화를 모색했다.

이 수로 우하귀와 우변에서 싸움이 벌어졌다. 이 9단은 이 싸움으로 우하귀에 큰 집을 지어 유리한 결과를 낳았다.

이후 전투는 백돌이 먼저 놓인 좌상귀로 옮아가 서로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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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는 우하귀에서 이세돌에게 실리를 내준 뒤 중앙 벽을 쌓아가고 있다.

중앙 백 세력 지역과 좌하귀를 어떻게 경영할 지가 주목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