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랩스는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기기 설계에 활용할 수 있도록 광범위한 프로토콜을 지원하는 멀티프로토콜 시스템온칩(SoC)인 '무선 게코(Gecko) 포트폴리오'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최근 제조사들은 IoT 환경 구현을 위해 다양한 무선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무선 접속 기능과 가격 대비 성능이 최적화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실리콘랩스가 선보인 IoT 설계용 무선 게코 SoC 제품은 지그비(ZigBee), 쓰레드(Thread), 블루투스(Bluetooth) 스마트 등 다양한 무선 프로토콜을 지원해 여러 무선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 무선 설계를 보다 간소화시킬 수 있는 소프트웨어 스택 및 공동 개발 환경을 지원하여 가격 대비 최상의 성능 옵션을 제공한다.
무선 게코 포트폴리오는 실제 IoT 사용 사례와 보편화된 무선 프로토콜에 최적화된 ▲블루 게코(Blue Gecko) 제품군 ▲마이티 게코(Mighty Gecko) 제품군 ▲플렉스 게코(Flex Gecko) 세 가지 멀티프로토콜 SoC 제품군으로 구성됐다.
EFR32BG 블루 게코 제품군은 뛰어난 송신 출력과 도달거리를 제공하는 블루투스 스마트 접속 기능에 특화됐다. BLE 4.2 사양의 블루투스 스마트와 독자적인 무선 프로토콜을 지원한다. EFR32MG 마이티 게코 제품군은 메쉬 네트워크를 위한 업계 최고 수준의 지그비 및 스레드 접속 기능을 제공한다. EFR32FG 플렉스 게코 제품군은 M2M 링크, 빌딩 자동화, 보안, 전자가격표시기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유연하고 독자적인 무선 프로토콜 옵션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무선 게코 SoC 신제품은 ARM 코어텍스 M4 코어, 에너지 친화적인 게코 기술, 최대 19.5dBm 송신 출력을 갖춘 2.4GHz 라디오, 최첨단 하드웨어 암호화 기능을 탑재했다. 또 최대 256KB 플래시 및 최대 32KB 램의 메모리 옵션을 제공하며, 저전력 게코 MCU 기술과 다중프로토콜 2.4GHz RF 트랜시버가 단일 다이 솔루션으로 통합됐다.
게코는 실리콘랩스가 제조사들의 저전력 요구사항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 효율을 염두에 두고 개발한 기술이다. 잘 설계된 에너지 모드, 초고속 웨이크업/슬립 모드 전환, 저전력 페리퍼럴 자율 동작 구현 등을 통해 게코 MCU는 동작 모드에서 63μA/MHz만 소모한다.
또 무선 게코 SoC 제품들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이 가능한 전력증폭기(PA)와 발룬(balun)을 통합해 부품원가(BOM)와 설계 복잡도를 감소시키면서 원거리 통신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30 dBm 부터 최대 +19.5 dBm에 이르는 송신 출력을 지원한다.
여기에 메시 네트워크를 위한 스레드 및 지그비 스택, 독자적인 프로토콜을 위한 직관적인 무선인터페이스 소프트웨어, 점대점 접속을 위한 블루투스 스마트를 비롯해 MCU와 RF 동시 설계를 위한 단일 환경인 실리콘랩스의 심플리시티 스튜디오 개발 플랫폼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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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쿨리 실리콘랩스 IoT 제품 사업부 마케팅 부사장은 "무선 게코 포트폴리오는 업계 최고 수준의 소프트웨어 스택과 무선 설계를 간소화시켜주는 단일 개발 환경을 다양한 가격과 성능 옵션으로 지원한다"면서 "블루투스 스마트에서 스레드, 지그비, 독자적인 스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용도에 걸맞는 균형잡힌 프로토콜의 조합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선 게코 SoC 엔지니어링 샘플은 5 mm x 5 mm QFN32 및 7 mm x 7 mm QFN48 패키지로 제공된다. 양산은 2016년 2분기로 예정됐다. 마이티 게코 SoC 제품은 100,000개 수량 기준으로 개당 2.11달러, 플렉스 게코 SoC 제품은 개당 2.06달러, 블루 게코 SoC 제품은 0.99달러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