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랩스, mbed 플랫폼에 전력관리 API 공급

일반입력 :2015/03/13 17:38

정현정 기자

실리콘랩스는 ARM이 주도하는 개방형 사물인터넷(IoT) 프로젝트인 엠베드(mbed) 플랫폼에 참여해 전력관리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를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전력관리 API가 mbed 플랫폼에 추가되면 초저전력 배터리 구동식 커넥티드 기기에 최적화된 에너지 효율성을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새로운 API를 통해 mbed 커뮤니티에 속한 10만명 이상의 개발자들은 에너지 효율성을 향상시킨 mbed 기반 ARM Cortex-M 설계를 최적화할 수 있다.

실리콘랩스의 EFM32 게코 마이크로컨트롤러(MCU)에서 API를 통해 구현되는 새로운 기능은 사용 중인 MCU 페리페럴을 기반으로 최적의 대기 모드를 자동으로 결정하고 실행해 시스템 레벨의 에너지 소모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전력 소모량을 최소로 하는 저에너지 최적화 작업은 I/O 동작이 백그라운드에서 실행되면서 MCU 코어가 대기 모드로 있거나 다른 프로세싱 작업 상태에 있을 경우라도 I/O 동작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도록 했다.

자율 동작 페리페럴의 에너지 절감 기능과 최적 대기 모드 자동 선택 기능이 결합돼 IoT 기기의 전력 소모량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메모리 LCD를 사용하여 매초마다 디스플레이를 업데이트하는 시계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전류 소모량이 1.03mA에서 0.100mA로 감소된다.

자크 쉘비 ARM IoT 비즈니스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ARM mbed를 위한 새로운 전력관리 API를 통해 개발자는 ARM Cortex-M 기반 마이크로컨트롤러의 저전력 이점을 살려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면서 전력관리 API는 IoT 기기에서 에너지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단계이며, 올해 말 완전 공개 예정인 mbed OS에 대한 핵심적인 빌딩 블록 중 하나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다니엘 쿨리 실리콘랩스 부사장 겸 MCU/무선사업부 총괄 매니저는 실리콘랩스와 ARM은 IoT를 위한 저전력 프로세싱 솔루션 선도업체로 mbed를 위한 새로운 전력관리 API를 구현하는 과정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mbed 플랫폼이 배터리로 동작하는 수 많은 IoT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가속화시키는 핵심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리콘랩스는 mbed를 이용할 수 있는 EFM32 Gecko 스타터킷을 내달 공급할 계획이다. mbed를 지원하는 실리콘랩스의 초기 플랫폼에는 원더 게코, 레오파드 게코, 자이언트 게코, 제로 게코 스타터킷이 포함된다. 기존의 EFM32 킷을 이용하는 개발자는 간단히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자신들의 하드웨어를 mbed로 구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