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용 메신저 슬랙, 음성과 영상 채팅으로 영토 확장

인터넷입력 :2016/03/02 08:48

황치규 기자

팀 커뮤니케이션용 실시간 메신저로 세를 확대해 나가고 있는 슬랙이 2016년 문자 중심에서 벗어나 음성과 화상 채팅 기능까지 갖춘 서비스로 변신한다.

이에 따라 슬랙은 마이크로소프트(MS) 스카이프와 구글 행아웃, 페이스북 등과도 일대일로 경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1일(현지시간) 지디넷에 따르면 슬랙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고객 컨퍼런스에서 조만간 음성과 영상 채팅 기능을 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을 공개했다.

슬랙

현재 슬랙 하루 액티브 사용자수는 230만명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200만명에서 30만명 늘었다. 지난해 12월 기준 유료 사용자수는 57만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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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랙은 업무용 채팅 서비스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강화하기 위해 생산성, 협업, 투명성 측면에서 보다 많은 옵션을 제공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파일 등 콘텐츠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검색 기능을 확대하고 기업내 팀들이 외부 파트너사 팀들과 커뮤니케이션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강화하기로 했다.

슬랙은 2013년 8월 처음으로 서비스를 오픈했다. 이후 성장에 성장을 거듭, 최근에는 비즈니스 협업 시장의 강력한 다크호스로 주목받는 위치에 올라섰다.[☞관련기사] 메신저과 파일 공유 등 협업에 필요한 것들을 하나로 버무려 편리하게 제공한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