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사용자수 15억명을 거느린 세계 최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페이스북과 기업 가치 30억달러 규모로 평가되는 실리콘밸리 유망 B2B 메신저 스타트업 슬랙의 일대일 대결이 임박했다.
페이스북이 기업용 페이스북 버전인 '페이스북 앳 워크'를 사용하는 기업들을 위한 별도의 채팅 앱 '워크 챗'을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공개했다. 테크크런치가 20일(현지시간) 관련 내용을 먼저 보도했고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다른 외신도 테크크런치를 인용해 워크 챗에 대한 내용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워크 챗'은 현재 일반에 공개되지 않은 페이스북 앳 워크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있는 300여개 기업들만 이용할 수 있다.
워크챗은 기능 측면에서 슬랙과 유사해 보인다. 워크 챗 앱은 회사에서 직원들이 일대일 대화 및 그룹 채팅, 그리고 사진과 영상을 공유할 수 있게 해준다. 전화도 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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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랙은 지난 2년간 기업내 협업 시장을 빠르게 파고들었다. 특히 스타트업과 개발자들 사이에서 강력한 협업 툴로 통학 있다. 하루 사용자가 170만명을 넘어섰다. 기업 가치는 28억달러에 이른다. 슬랙은 지금도 매월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유료 가입자도 48만명을 넘어섰다. 흥미로운 점은 슬랙이 특별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지 않고도 이런 성과를 거뒀다는 점이다. 슬랙은 입소문을 타고 사용자 기반을 넓혔다.
이런 가운데 슬랙은 최근 입소문에 의존하는 바이럴 마케팅을 넘어 기업 사용자들을 겨냥해 인쇄 광고, 스폰서십, 온라인 마케팅에도 지갑을 열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최근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슬랙은 보유한 현금 2억5천만달러 중 일부를 매스 마케팅 광고에 투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