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시대를 맞아 엔터프라이즈 앱 지형도가 변화하고 있다.
엔터프라이즈가 끊임없는 변화를 강요받는 가운데, 전통적인 소프트웨어 개발사는 자기 자신과 경쟁하는 상황이다. 엔터프라이즈 기업은 전보다 더 작은 솔루션을 원하고 있다. 작고 특출난 솔루션을 찾는 기업이 늘자 틈새시장도 열렸다.
엔터프라이즈는 클라우드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빅데이터 활용도 원한다. 이에 엔터프라이즈 기업이 중요하게 여기는 앱도 변했다.
과연 어떤 앱이 미래의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쓰일 것인가. 테크리퍼블릭은 향후 엔터프라이즈 분야를 주름잡을 10대 앱을 꼽아 정리했다.
1. MS 오피스365
세계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소프트웨어 업체는 마이크로소프트(MS)다. MS는 자신의 최고 성공작인 오피스 제품을 구독형 서비스로 젝오하고 있다. 최근 옥타의 조사에 따르면, 가장 대중적인 클라우드 앱으로 오피스365가 선정됐다.
2. 구글 앱스
구글은 업무용 구글앱스가 500만개 이상의 업체에 도입됐다고 밝혔다. 구글앱스는 풍부한 관리자 기능을 제공하며, 스토리지와 협업툴 간 결합도 강점이다. 미래의 생산성 앱 시장은 구글과 MS 양강구도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3. 세일즈포스
세일즈포스는 일찍부터 레거시 시스템 정중앙으로 치고 들어가 대성공을 거뒀다. 세일즈포스는 CRM 시스템의 변곡점 선두에서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 회사는 레거시 인프라를 적게 갖고 있어 모빌리티와 반응형 디자인에 대한 저항이 거의 없다. 세일즈포스1 앱과 새로운 라이트닝 디자인은 이 회사가 엔터프라이즈의 시선이 어디를 향해 있는지 이해하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
4. 박스
박스는 클라우드 스토리지의 대표주자 중 하나다. 드롭박스와 달리 박스는 애초부터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초점을 맞췄다. 세계 대형 기업이 박스의 고객사 목록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전략적인 플랫폼 및 채널 파트너와 함께 다양한 엔터프라이즈 앱에 결합되고 있다.
5. 워크데이
워크데이는 이미 십년된 회사다. 워크데이는 재무관리와 채용서비스에 기초해 설립됐다. 최근엔 워크데이러닝이란 경력개발툴도 출시했다. 미국에 토대를 다진 후 이제 유럽과 아시아로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다.
6. 슬랙
슬랙은 기업의 의사소통 시스템 자리에서 이메일을 제거하는 선두에 있다. 2013년 설립된 후 눈에 띄는 마케팅 노력 없이 수많은 회사의 메시지 플랫폼으로 빠르게 자리잡았다. 올해 초 슬랙은 20만 유료 사용자를 확보했다고 밝혔으며, 월가는 슬랙의 기업가치를 30억달러 이상으로 평가한다.
7. 타블로
2003년 설립된 타블로는 분석과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영역의 주요 업체다. 올해 2분기 기록적인 수익률과 고객수 증가를 발표했다. 빅데이터 활용 수요 증가가 이어지는 한 타블로의 성장도 이어질 전망이다.
8. 콘커(Concur)
작년말 SAP가 인수한 콘커는 여행 및 경비처리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회사다. SAP에 인수되기 전 콘커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 중 하나로 꼽혔다. 지난달 콘커는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170명의 엔지니어를 추가로 채용한다고 밝혔다.
9. 어도비 크리에이티브클라우드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스위트는 마케팅부서와 디자인 서비스 회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툴이다. 어도비가 클라우드 기반 구독모델로 사업방향을 완전히 틀었던 2013년 구버전 소프트웨어 교체 매출이 주춤했다. 하지만 최근 실적발표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채택이 꾸준히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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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슈가CRM
세일즈포스 같은 상용SW 회사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오픈소스인 슈가CRM일 것이다. 2014년까지 18분기 연속으로 성장했으며, 올해초 아시아태평양일본 지역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