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시대, 생산성의 정의도 달라졌다"

존 케이스 MS 오피스부문 부사장

컴퓨팅입력 :2015/11/13 14:35    수정: 2015/11/16 17:28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피스365의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이미 기업시장을 거의 장악한 MS 오피스지만, 새로운 비즈니스 시대에 새로운 기능을 더해 더 매력을 높였다.

존 케이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부문 기업부사장(CVP)은 최근 기자와 인터뷰에서 다음달 1일 출시되는 오피스365 엔터프라이즈 업데이트를 소개했다.

존 케이스 부사장은 “MS의 미션은 기술을 통해 사람이 더 많은 것을 이룩하게 하는 것이며 그중 하나가 생산성과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재발명”이라며 “모바일과 클라우드 중심의 시대에 기업의 업무양상이 바뀌면서 생산성의 정의도 계속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휴대폰과 소셜로 일하면서, 일하는 사람의 특성이 변하고, 팀의 구성도 과거 위계질서 구성에서 네트워크 형식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실시간 문서협업을 이미 선보였고, 개인에게 필요한 맞춤형 애널리틱스 제공, 보안, 프라이버시, 규제 준수 등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존 체이스 MS 오피스부문 기업부사장

MS는 다음달 1일 오피스365에 새로운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프로그램을 내놓는다. 프리미엄 레벨로 기존 엔터프라이즈 서비스의 새 등급이다.

우선, 오피스365의 기업용 스카이프가 더 강해진다. 수천명의 사람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는 ‘스카이프 브로드캐스트’와 멀티태넌트 클라우드 호스트에서 서비스되는 교환기 ‘클라우드PBX’, ‘오디오 컨퍼런싱’, ‘콜링플랜’ 등이 제공된다.

다음으로, 분석 기능을 강화했다. 파워BI 분석 서비스인 파워BI프로와 오피스그래프 도구인 델브의 개선 등을 포함한다. 이중 델브는 조직적 분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존 케이스 부사장은 “매니저나 팀원이 누구와 얼마나 일하고, 추후 누구랑 더 일해야 좋을지 분석해서 나타낼 수 있다”며 “델브는 오피스에서 매우 혁신적인 기능이라고 평가받으며 수백만명이 이용하는 기능인데, 더 배가시켰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보안과 규정준수 부분이다. 보안의 경우 커스토머컨트롤박스를 제공해 데이터 암호화 시 고객이 모든 키를 제어할 수 있게 해준다. 진보된 위협방지 기능은 오피스365가 피싱위협이나 특정 링크를 클릭하지 말아야 할 때 연결 전에 동결시키는 기능을 제공한다.

덧붙여 익스체인지서버의 기능이었던 데이터 손실 보호 기능을 오피스365 서비스로 발전시켰다. 데이터 공유 수준을 제한하는 것으로 신용카드 번호나, 여권 번호 등의 정보를 기업차원에서 오피스 클라이언트와 서버에서 보호한다.

그는 “모든 기능은 오디오 컨퍼런싱과 비디오를 제외하고 12월1일에 전세계에 동시에 출시된다”고 밝혔다.

기능을 새로 추가하는 것에 더해 MS는 파트너 프로그램을 진보시켜 추진력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 MS의 오피스 파트너는 고객 데이터에 전보다 더 자세하게 접근할 수 있다. 지난해 시작한 클라우드솔루션파트너(CSP) 프로그램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

그는 “파트너의 고객사 워크로드 사용량을 볼 수 있는 파트너 대시보드를 출시했다”며 “CSP는 한국에 현재 16개 파트너를 확보했는데, 파트너가 자신의 서비스나 소프트웨어에 오피스365를 통합해 자기 고객으로 가질 수 있어 급속도로 성장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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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MS 오픈프로그램이란 라이선스 파트너 정책은 단순히 MS오피스 라이선스를 재판매해 중개수입을 얻는 것이다. 반면 CSP는 오피스를 판매상품의 일부분으로 제공하고,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해준다. CSP 파트너는 고객과 직접 계약하고, 과금체계도 완전히 관리할 수 있다.

그는 “MS는 오피스의 새 기술과 투자를 통해 지금까지의 생산성이 아니라 향후 20년, 60년 이상까지 새로운 생산성의 원동력이 되려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