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공영홈쇼핑이 매년 700개 이상 신상품을 발굴해 차별화된 상품 조달과 서비스로 오는 2020년에는 취급액을 1조원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영필 공영홈쇼핑 대표이사는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지난해 7월 개국 이후 가진 첫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는 취급액 목표는 5천억원이며 매년 평균 약 20% 성장해 2020년에는 취급액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공영홈쇼핑은 창의혁신·6차산업 상품 등 중소기업이나 농축수산물 품목을 다양화 하고, 협력사 생산과 유통 부담 완화시키며, 시청자·소비자 유통서비스를 혁신한다는 전략이다.
공영홈쇼핑 지난해 취급액은 1천500억원이다. 소비자가 주문한 금액에서 반품이나 취소액을 제외해 산정한 수치다. 회사측은 국내 TV홈쇼핑 가운데 유일하게 중소기업 상품과 농축수산물만을 100% 편성해 달성한 것이라며 나름 의미를 부여했다.
공영홈쇼핑은 중소기업과 농어민 지원을 위해 정부가 주도해 만든 홈쇼핑 채널이다. 이를 감안해 공영홈쇼핑은 중소기업이나 농어민과 상생협력 유통 생태계 조성을 위해 낮은 수수료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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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최근 개성공단 기업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판매 수수료를 절반 이상 낮추겠다"라며, "스타트업이나 벤처, 판로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민의 시장개척 창구가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공영홈쇼핑은 지난해 약 100억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했다. 방송장비나 IT설비 등을 위한 지출이 많았기 때문이란게 회사측 설명이다.이 대표는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적자가 예상되지만, 매출 확대와 타이트한 경영을 통해 2018년도에는 손익분기점을 맞출 수 있도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수익성 개선을 위해 취급액과 매출 확대에 가장 주력하고 있고 비용 절감에도 힘쓰고 있다"며 "현재 송출 수수료에 대한 지출이 큰데, 협상을 통해 그에 대한 부담을 줄여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