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가상 및 증강현실 기기 홀로렌즈를 위한 영상 개발도구가 조금씩 베일을 벗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MS는 이달말 홀로렌즈용 영상 제작도구인 ‘액션그램’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트위터 사용자 ‘워킹캣’에 의해 알려졌다. 워킹캣은 MS의 일부 문서에서 액션그램 베타 관련 내용을 발견해 공유했다.
액션그램은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혼합한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그동안 ‘버뱅크 프로젝트(Project Burbank)’로 알려져왔다. 액션그램은 홀로렌즈 개발자키트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MS는 1분기 중 3천달러짜리의 홀로렌즈 개발자키트를 신청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미국 지디넷은 MS가 2월 29일 신청자에게 개발자키트 배포 임박을 통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MS 내부 직원이 트위터로 공유한 홀로렌즈 영상들이 액션그램을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액션그램 클로즈드 베타1은 2월초에 시작됐으며, 오는 3월31일 종료된다. 참가자를 더 확대한 두번째 클로즈드베타는 4월초 시작해 5월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MS는 오픈 베타를 6월부터 10월말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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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캣이 공유한 액션그램 동작영상은 홀로렌즈에서 시작메뉴인 ’홀로셸 스타트 메뉴’를 동작으로 띄우는 모습을 보여준다.
한편, 워킹캣이 공개한 또 다른 문서는 홀로렌즈에 블루투스로 연결해 사용하는 ‘클리커’를 언급하고 있다. 홀로렌즈를 이용할 때 공중을 누르는 대신 마우스처럼 사용할 수 있는 장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