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증강현실 기기 홀로렌즈 띄우기 시동

활용 영상 연이어 공개…개발자 킷도 배포

컴퓨팅입력 :2015/12/02 14:56

마이크로소프트(MS)가 증강현실기기 홀로렌즈 판촉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MS 직원에게 홀로렌즈 활용 모습을 촬영해 해시태그를 붙여 배포하도록 한 것이다.

1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MS 직원 두명이 홀로렌즈 활용 영상을 각각 하나씩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다.

한 영상은 노블 스미스란 엔지니어가 촬영한 영상으로 태양계 탐방을 대화형 콘텐츠로 구성한 모습이다. 또 다른 영상은 안데라 챙이란 직원의 영상으로 광대가 MIDI 키보드 위를 걷는 모습을 담았다.

MS는 최근 직원들에게 ‘#MadeWithHoloLens’란 해시태그를 붙여 홀로렌즈 활용 아이디어를 외부에 공유하도록 했다. 그동안 홀로렌즈는 MS에서 공식적으로 제작한 마케팅 영상과 체험이벤트 외에 활용성을 접하기 힘들었다.

안데라 챙의 경우 또 다른 해시태그로 ‘#HoloLensHYPE’를 붙여 선전용 동영상임을 내비쳤다.

MS는 지난달 미국과 캐나다 지역 개발자를 대상으로 홀로렌즈 개발자킷 신청을 받았다. 이 개발자킷은 한대당 3천달러로, 2명의 개발자만 사용할 수 있다. 킷의 배송은 내년 1분기 중 이뤄진다. 홀로렌즈 개발자킷의 구성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최근 와이넷(Ynet)은 MS가 이스라엘의 홀로렌즈 관련직원 60명을 해고한다고 보도했다. 이 직원들은 30명의 정직원과 30명의 계약직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와이넷은 MS가 6개월전 인수한 이스라엘 스타트업의 직원 중 일부라고 보도했는데, 미국 지디넷은 2010년 인수한 3D CMOS 카메라 칩제조사인 카네스타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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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넷은 MS가 인수한 이스라엘팀에서 개발한 기술 대신 자체 기술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MS 사티아 나델라 CEO는 홀로렌즈의 첫번째 우선순위는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개발이라고 밝혔었다. MS는 이를 위해 오토데스크와 파트너십을 통해 산업디자인용 퓨전360을 홀로렌즈 데뷔작으로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