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로 더 똑똑해지는 애플TV 올봄 출시

받아쓰기 기능 추가로 애플TV 음성 제어 기능 확장

홈&모바일입력 :2016/02/10 14:15

애플이 올봄 출시할 예정인 애플TV 운영체제 tvOS 9.2에 받아쓰기 기능과 블루투스 키보드 지원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지난 9월 애플이 음성인식 기능 시리를 탑재한 애플TV를 선보인 후, 이 기능을 업그레이드 한 tvOS 9.2 베타버전3을 먼저 개발자들에게 공개했다.

9일(현지시간) 여러 외신은 애플이 곧 새 tvOS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화면 키보드 대신 음성으로 단어를 입력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으로 목소리를 사용해 사용자 이름과 암호를 입력할 수도 있게 된다.

이번 tvOS 9.2 베타버전3은 텍스트 입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기존에도 리모컨 조작 없이 시리의 음성 명령을 통해 영화나 TV시리즈를 추천받고 제어할 수 있었지만, 이번에 공개할 OS는 좀 더 정교화돼 받아쓰기까지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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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TV(사진=씨넷)

리모컨에 있는 시리 버튼을 누르고 검색어를 말하면, tvOS 앱스토어에서 검색할 수도 있다.

또한 블루투스로 키보드를 연결해 직접 텍스트를 입력할 수도 있어 음성명령을 다소 답답해하는 이용자들에겐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