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가 강아지를 배달해 잠깐 놀아줄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었다. 오는 7일에 열리는 미국 프로풋볼(NFL) 결승전인 슈퍼볼을 앞두고서 단 하루만 진행되는 이벤트성 서비스다.
1일(현지시간) 여러 외신은 우버가 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한시적으로만 강아지 배달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보도했다. '우버퍼피스(Uber puppies)'라는 이 옵션은 로스엔젤레스, 오렌지 카운티, 뉴욕, 덴버, 워싱턴DC 등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30분에 30달러. 수익금은 바이더위(Bideawee)라는 동물복지센터에 기부된다.
우버측은 슈퍼볼 보다는 슈퍼볼 시즌에 맞춰 열리는 퍼피볼을 기념해 이같은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퍼피볼은 강아지들의 슈퍼볼로, 미국 동물 다큐멘터리 전문채널 애니멀플래닛이 2005년부터 경기를 개최하고 있다. 여기에 참가하는 강아지들은 보호소 출신으로, 일반인들이 경기를 보다가 마음에 드는 강아지가 있다면 입양 신청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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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는 우버퍼피스를 위해 이미 애니멀플래닛과 퍼피볼, 동물보호협회 등과 협력했다. 강아지들의 입양을 돕기 위해서다.
우버측은 "지난해 한 차례 같은 기간에 이 서비스를 실시한 결과, 약 70마리정도가 입양됐다"며 "이번에도 강아지가 마음에 들면 바로 입양을 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