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호출 서비스 우버가 음식 배달 서비스 사업에 속도를 낸다. 우버와 협력하는 100만 운전자들을 배송 분야에도 활용하기 위한 일환이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우버는 1분기안에 뉴욕, LA, 시카고 등 미국 10개 도시에서 사용자들이 지역 식당에서 음식을 배달시켜 먹을 수 있는 별도 앱인 우버이츠(UberEats)앱을 선보일 예정이다. 씨넷 등 다른 매체들도 WSJ을 인용해 관련 내용을 전했다.
우버는 지난해 몇몇 도시에서 음식을 주문해 먹을 수 있는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별도 앱을 내놓지는 않았고 점심 식사 배달에 집중했다. 우버이츠 출시와 함께 우버는 배달시킬 수 있는 음식 옵션과 이용 시간대를 확장한다. 레스토랑 수나 운영 시간은 도시마다 다를 수 있다. 우버는 또 우버이츠 사용자들에게 배달에 따른 요금으로 5달러 정도를 부과할 것이라고 WSJ은 전했다.
![](https://image.zdnet.co.kr/2015/11/01/sotech_EXaaIXeJk2KfU.jpg)
우버는 우버이츠를 통해 새로운 매출원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그러나 포스트메이트나 도어대시 등이 활동하는 음식 배달 서비스 시장도 이미 경쟁이 치열하다. 음식 배달 서비스 업체 중 일부는 수익성을 보여주지 못해 추가 투자 유치에 애를 먹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우버와 차량 호출 서비스 시장에서 경쟁했던 사이드카 테크놀로지스도 지난해 음식 배달과 배송 서비스를 테스트했지만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사이드카는 최근 GM에 매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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