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호출 서비스 우버가 음식 배달 서비스 사업에 속도를 낸다. 우버와 협력하는 100만 운전자들을 배송 분야에도 활용하기 위한 일환이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우버는 1분기안에 뉴욕, LA, 시카고 등 미국 10개 도시에서 사용자들이 지역 식당에서 음식을 배달시켜 먹을 수 있는 별도 앱인 우버이츠(UberEats)앱을 선보일 예정이다. 씨넷 등 다른 매체들도 WSJ을 인용해 관련 내용을 전했다.
우버는 지난해 몇몇 도시에서 음식을 주문해 먹을 수 있는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별도 앱을 내놓지는 않았고 점심 식사 배달에 집중했다. 우버이츠 출시와 함께 우버는 배달시킬 수 있는 음식 옵션과 이용 시간대를 확장한다. 레스토랑 수나 운영 시간은 도시마다 다를 수 있다. 우버는 또 우버이츠 사용자들에게 배달에 따른 요금으로 5달러 정도를 부과할 것이라고 WSJ은 전했다.
우버는 우버이츠를 통해 새로운 매출원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그러나 포스트메이트나 도어대시 등이 활동하는 음식 배달 서비스 시장도 이미 경쟁이 치열하다. 음식 배달 서비스 업체 중 일부는 수익성을 보여주지 못해 추가 투자 유치에 애를 먹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우버와 차량 호출 서비스 시장에서 경쟁했던 사이드카 테크놀로지스도 지난해 음식 배달과 배송 서비스를 테스트했지만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사이드카는 최근 GM에 매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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