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차 안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그 시간을 즐겁게 해줄 수 없을까?"
차량공유 서비스 우버(Uber)가 탑승자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버가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가 투입된 외부 앱 사용자들에게 위치에 따라 콘텐츠가 자동으로 뜨게 하는 방식이다. 사전에 정보를 받겠다고 동의한 탑승객은 이동 중에 우버가 추천해준 게임을 하고, 노래도 들을 수 있다. 맛집도 추천받는다.
우버는 최근 자사 블로그를 통해 우버를 탑승하고 있는 동안 콘텐츠나 광고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자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를 업데이트 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10대 학생이 승차한 경우에는 스트리밍 음악 앱이나 게임 앱 등이 승차 시간에 맞춰 스마트폰에 뜨게 되고, 연인이나 부부가 데이트를 즐기기 위해 우버에 탑승할 경우 목적지 부근 레스토랑이 자동으로 추천된다.
직장인에게는 5분 동안 읽을 수 있는 뉴스 브리핑이 제공되고, 외출 후 집으로 향하는 탑승객에게는 보일러 등을 켤 수 있는 알람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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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는 이 API 업데이트가 지난해 3월 API를 공개한 후 가장 큰 업데이트라며, 어떤 새로운 기능이 개발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우버는 이용자들의 시간을 존중하기 때문에, 이동 중 그냥 앉아서 평화롭게 휴식을 취하려는 탑승객들에게는 이 기능이 완벽하게 제어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즉, 원하는 탑승객에게만 써드파티 앱 알림이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