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페이스북 오큘러스를 견제하기 위한 구글의 가상현실(VR) 전략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저가형 VR 헤드셋인 카드보드와 360도 영상을 볼 수 있느 스팟라이트 스토리 앱을 선보인데 이어 이번에는 VR 전담조직까지 출범시켰다. 이전에 지메일과 구글 드라이브 프로젝트를 총괄했던 클레이 바버 부사장이 구글 VR 사업부를 이끌게 된다.
단기적으로 큰 변화는 많지 않을 것 같다. 당분간은 카드보드와 스팟라이트 스토리 앱에 계속해서 구글 VR 사업부의 핵심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 카드보드는 이용자가 접 골판지 종이와 렌즈를 조립해 사용할 수 있는 저가형 VR 헤드셋이다. 헤드셋에 스마트폰을 부착시켜 연동해 사용하면 된다. 가격은 30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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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VR 전략과 관련해 외신들이 주목하는 것 중 하나는 현실과 가상을 결합한 증강현실(VR)이다. 구글은 구글글래스 프로젝트로 증강현실 경험을 제공하려 했지만 판을 크게 흔들지는 못했다. 그러나 구글 글래스에 담긴 아이디어는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 이 분야에 대한 구글의 투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점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가 공개한 홀로렌즈가 증강현실 분야에서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구글의 경우 증강현실 기술 업체인 매직립에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