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아마존 "스마트홈-스마트카 연결한다"

컴퓨팅입력 :2016/01/06 09:45    수정: 2016/01/06 09:49

황치규 기자

스마트폼과 스마트카를 연결하려는 자동차 업체 포드의 시나리오가 공개됐다.

포드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2016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현장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갖고 아마존 홈 자동화 허브 기기인 아마존 에코, 에코에 내장된 음성 기반 디지털 개인 비서 서비스 알렉사를 자사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싱크 커넥트 플랫폼 및 앱링크 서비스에 연결하는 비전을 공유했다.

에코는 아마존이 2014년 11월 공개한 원통형 음성인식 기기로, 내장된 마이크를 통해 사용자의 음성을 인식하고 이에 맞는 정보와 기능을 제공한다. "내일 날씨를 알려줘"라고 말하면 정보를 찾아서 알려주는 식이다. 또 음악 재생 시 구체적인 제목 없이 그냥 장르만 말해도 적당한 음악을 틀어준다. 블루투스와 와이파이 등을 통해 스마트폰과 연동도 가능하다.

씨넷 보도에 따르면 양사 협력으로 인해 아마존 알렉사에 하이브리드 차량 충전 상태를 최대치로 해달라고 하거나, 원격으로 시동을 걸어달라고 할 수 있다. 차량내 온도 조절도 원격으로 가능해진다.

포드와 아마존이 협력해 스마트카와 스마트홈을 연결하는 것을 모색 중이다.

거꾸로의 시나리오도 가능하다. 차안에서 운전자는 알렉사에 접속해, 집에 불을 켜달라고 하거나, 차고문을 열어달라고 할 수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기능이 적용될 수 있다고 씨넷은 전했다.

포드가 마련한 기자간담회에서 아마존 에코와 연동한 포스 차량이 직접 공개되지는 않았다. 포드는 핵심 내용을 공유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관련 영상은 유튜브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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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는 아마존 에코 외에 윙크 스마트홈 플랫폼과도 연동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아마존 에코와 연동되는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스마트폼과 스마트카를 연결하는 서비스가 언제 출시될지는 미지수다. 포드와 아마존은 서로의 서비스를 연결하는 것을 추진하는 단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