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지갑 '클립'에 비씨카드 결제기능 탑재

KT가 선보인 스마트지갑인 '클립(CLiP)'에서 비씨카드가 제공하는 모바일결제서비스인 '비씨페이(BC Pay)'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비씨카드는 자사 카드에 탑재된 NFC기능을 활용해 스마트폰에 카드를 터치하는 것만으로 결제할 수 있게 하는 비씨페이를 클립에 적용했다고 30일 밝혔다.

클립은 그동안 여러 카드사나 포인트카드가 제공하는 할인혜택을 통합해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나 앱 내에서 직접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는 제공되지 않았었다.

비씨페이 탑재로 인해 클립은 기존 처럼 신용카드, 멤버십카드, 각종 쿠폰 서비스를 활용한 할인정보를 통합해 보여주는 것과 함께 직접 결제까지 가능케된 것이다.

지난 16일부터 서비스하기 시작한 비씨페이는 카드사가 직접 카드정보를 별도 클라우드 공간에 저장해 놓은 뒤 해당 정보를 활용해 온오프라인 결제를 가능케 한다. 현재 공차, 파리바게뜨, 베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파스쿠찌, CU, GS25,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농협하나로마트, 현대백화점, AK플라자, 두타, 엔터식스 등 전국 5만여개 가맹점에서 활용할 수 있다.

비씨카드 최정훈 컨버전스사업본부장은 "클립에서 비씨페이 서비스가 제공되면서 고객들이 방문하는 가맹점 현장에서 최적의 카드 혜택을 안내 받고 지갑 없이도 간편하게 결제까지 가능해졌다"며 "향후 클립을 통해 결제는 물론 고객이 원하는 카드를 모바일 전용카드로 간편하게 발급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 마케팅부문 서비스개발본부 윤혜정 본부장은 "통신사 구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클립은 할인과 적립, 결제 3박자를 모두 갖춘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모바일 간편 결제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