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비씨카드 사용고객들이 모바일 결제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NFC기능을 탑재한 단말기에 스마트폰을 터치하는 것만으로 결제를 할 수 있게 됐다.
비씨카드(대표 서준희)는 기존 모바일쇼핑 결제용 앱인 '모바일ISP(mISP)'를 NFC기능을 갖춘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도 쓸 수 있게 하는 '비씨페이(BC Pay)'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비씨페이는 모바일쇼핑 결제에 사용됐던 mISP를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비씨페이 내에서 오프라인 결제하기 버튼을 누른 뒤 NFC결제용 단말기가 설치된 가맹점에서 터치하는 것만으로 결제할 수 있게 한 것이다. ISP앱 내 등록된 비씨카드는 907만개에 이른다.
비씨카드 측은 국내 규격에 맞춘 모바일 결제 기술을 적용해 비자, 마스터카드 등 해외 규격에 따르는 수수료 부담을 없앴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상 클라우드 공간에 카드 정보를 저장하는 HCE방식을 채택해 이동통신사가 제공하는 유심칩에 저장하는 방식에 비해 통신사나 스마트폰 기종에 따른 제약없이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이 결제서비스는 안드로이드4.4(킷캣) 버전 이상 운영체제를 탑재한 국내 약 514만대 스마트폰 사용자가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비씨페이는 스마트워치로도 NFC결제를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 스마트워치인 '기어S2'와 연동된 스마트폰에 카드를 등록해 놓으면 스마트워치로 오프라인 가맹점 NFC단말기에 터치하는 것만으로 결제가 이뤄지는 식이다. 이 경우 HCE나 유심칩 대신 스마트폰 내에 안전한 저장소인 'eSE'에 카드정보를 저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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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비씨페이를 통해 결제할 수 있는 가맹점은 공차,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파스쿠찌, CU, GS25,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농협하나로마트, 현대백화점, AK플라자, 두타, 엔터식스 등 전국 5만여개에 달한다. 비씨카드는 출시를 기념해 12월15일까지 공차와 함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BC카드 최정훈 컨버전스사업본부장은 "비씨페이를 다양한 모바일 제휴 앱 및 웨어러블 기기로 확대해 편리하고 안전한 핀테크 결제 서비스를 선도할 것"이라며 "11월 중 KT와 공동출시한 스마트전자지갑 '클립(CLiP)'에도 비씨페이를 연동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