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LOL)의 캐릭터를 콘셉트로 한 전시회가 열렸다.
라이엇게임즈는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리그오브레전드 소환전을 25일 개최했다.
이승현 라이엇게임즈 코리아 대표는 “LOL이 한국에서 많은 이용자가 즐기면서 문화의 일부라 되어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보다 긴밀하게 문화의 일부가 되는 데 위해서 필요한 것 중 하나가 문화적 자산, 브랜드화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 국내 예술가와 교류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며 이번 전시회를 진행하게 된 의의를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이번 전시회를 하면서 캐릭터가 만들어지기 위해서 콘셉트를 짜듯이 작가들은 초상화를 그리기 위해 대상의 내면까지 표현하려는 모습을 보면서 게임과 예술이 닮은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관람객들도 이러한 부분을 전시회를 통해 느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민화, 미인도, 십장생도 등 한국 전통 미술을 전공으로 한 임태규, 이동연, 유갑규, 신영훈, 신미경, 라오미 등 6명의 작가가 참여했으며 각자 고유의 콘셉트를 가지고 작품을 제작했다.
일월장생도를 그린 라오미 작가는 “작품을 하기 위해 게임을 연구하면서 캐릭터들의 이야기와 이들을 가지고 이용자들이 창작한 이야기에 빠졌었다”며 “관람객들도 우리가 그린 작품을 보며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고 공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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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묵화 작가인 이동연 작가는 “이번 작품을 하면서 아들에게 LOL을 배우면서 더 많이 친해지는 계기가 되고 소통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다양한 계층이 소통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전시회는 다음 달 7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