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블소-피파 온라인3, e스포츠 3종 부산 격돌

게임입력 :2015/11/10 10:57

국내 최대 게임쇼인 지스타는 올해 e스포츠 대회 간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블레이드앤소울, 리그오브레전드, 피파 온라인3 3종이 모두 지스타에서 대회를 개최하기 때문이다.

세 대회는 서로 경기 시간이 비슷할 뿐만 아니라 모두 대회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결승전이 같은 날인 14일 열리는 만큼 신경전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관련업계에에 따르면 12일부터 1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2015에서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 넥슨(대표 박지원)의 피파 온라인3, 그리고 라이엇게임즈(대표 이승현)의 리그오브레전드가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한다.

블레이드앤소울 월드챔피언십.

먼저 엔씨소프트는 자사의 인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소의 글로벌 대회인 블소 토너먼트 2015 월드 챔피언십을 부산 영화의 전당 특설무대에서 13일과 14일 개최한다.

이 대회는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 등 블소를 서비스하고 있는 4개 국가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글로벌대회다. 한국 선수들은 지난 5월 시작한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시즌1과 7월 진행한 시즌2를 통해 총 4명의 국가대표를 선발됐으며 외국 선수들을 상대로 높은 기량을 선보이며 3명이 4강에 진출했다.

또한 상대적으로 서비스 기간이 짧아 약체로 평가되던 일본도 16강과 8강에서 좋은 성적을 보이고 4강 진출자를 배출해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리그오브레전드 케스파컵.

엔씨소프트는 월드 챔피언십에서 가상현실(VR) 기기를 이용한 블소의 새로운 콘텐츠를 체험해볼 수 있는 시연대를 마련하고 블소의 주요 캐릭터인 진서연을 주인공으로 한 뮤지컬 '묵화마녀 진서연' 등 대회 외에도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리드오브레전드 케스파컵의 4강과 결승전을 13일과 14일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개최한다.

이 행사는 프로 선수와 아마추어 선수들이 모두 참가할 수 있는 단기 토너먼트 대회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아마추어팀인 레블즈 아나키가 나진 E엠파이어를 12강에서 꺾고 지난 월드챔피언십 준우승팀인 쿠 타이커즈를 챔피언십 최하위 팀이었던 스베누 소닉붐이 2대 0으로 승리하는 등 이변이 연출되고 있어 이용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피파온라인3 아시안컵.

현재 KT 롤스터와 CJ 엔투스가 4강에 진출해 부산행을 확정 지었다. 또한 남은 부산행 티켓 2장을 두고 ESC 에버와 레블즈 아나키 그리고 스베누 소닉붐과 SKT T1의 4강 진출 경기가 10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시 강남구 넥슨 아레나에서 시작한다.

넥슨이 주최하는 피파 온라인3 아시안컵은 피파 온라인3의 첫 공식 국제대회로 한국 2팀과 중국,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7개국 8개 팀이 참가해 아시아 최강자를 가릴 예정이다.

아시안컵은 아시아 지역에서 각국의 리그를 뚫고 올라온 다양한 국가의 선수가 참가하는 만큼 지난해 태국 우승에 이어 올해는 어느 나라에서 우승을 차지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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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회는 12일부터 14일까지 부산 벡스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며 e스포츠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존에는 e스포츠 대회가 지스타의 부가 이벤트였지만 이제는 지스타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고 있는 모양새”라며 “e스포츠 역시 지스타를 통해 한 해를 마무리하고 평가한다는 인식이 있는 만큼 업계에서도 대회에 대한 성과를 높이기 위해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