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스타크래프트2 공허의 유산 기념 행사 개최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마지막 편을 장식하는 행사가 열렸다.

블리자드는 자사의 신작 스타크래프트2: 공허의 유산(이하 공허의 유산) 국내 출시를 기념하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했다.

공허의 유산은 1998년 처음 출시한 이후 국내 게임 시장에 e스포츠 전성기를 가져온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로 프로토스를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공허의 유산 글로벌 동시 발매 하루 전에 진행한 것으로 아프리카TV를 통해 온라인으로 전 세계 생중계되며 블리자드 본사에서 스타크래프트2의 스토리 개발를 담당한 제임스 워 스토리 개발 디렉터가 방한해 공허의 유산의 스토리 소개하고 이용자들의 궁금함을 해결하는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이윤열 선수의 결혼식과 공허의 유산의 신규 모드인 집정자모드를 이용한 팀 플레이 경기 등의 이벤트가 준비 됐다.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대표는 “이용자 여러분의 끝이 없는 성원 없이는 공허의 유산을 출시할 수 없었을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스타크래프트의 미래는 계속될 것이며 다만 새로운 챕터로 접어 들었을 뿐이다. 게임이 출시된 만큼 어서 접속해 게임을 즐기길 바란다”며 영상을 통해 이용자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어서 전병헌 한국e스포츠협회 명예회장과 서병수 부산시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서병수 시장은 “블리자드 신작 스타크래프트2: 공허의 유산(이하 공허의 유산) 국내 출시를 기념하는 행사에 참가해 게임의 출시를 축하한다”며 “부산은 10만 명의 관람객이 스타크래프트2 경기를 보기 위해 모였던 상징적인 지역으로 게임 산업 발전에 앞장서는 게임의 메카 도시라고 할 수 있다. 게임에 관심이 있고 게임에 관한 창업을 하고 싶은 사람들은 부산으로 오면 적극적으로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이벤트 경기는 이영호, 이제동 등 유명 프로게이머가 공허의 유산을 이용해 게임 대전을 펼치고 더불어 2명의 이용자가 하나의 기지를 공유하는 방식의 신규 모드인 집정관 모드를 이용한 팀플레이도 선보였다.

더불어 행사장에서는 공허의 유산 소장판 및 일반판의 현장 판매가 진행되며 추첨 이벤트도 함께 준비됐다.

아래는 제임스 워 스토리 개발 디렉터와 진행한 공허의 유산 스토리 관련 질의 응답이다.

공허의 유산에서 짐 레이너와 캐리건은 어떻게 되는가?

짐 레이너와 캐리건의 사랑은 만족한만한 결과를 보여줄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미션에서 이용자가 잘 플레이한다면 캐리건이 아몬을 이길 수도 있을지 않을까 생각한다. 캐리건과 짐 레이너는 스타크래프트의 중심 캐릭터였고 이러한 엔딩을 보게되어 개인적으로도 영광스럽다.

젤나가가 프로토스와 저그를 창조시켰다. 인류와도 연관이 있는가?

인류는 젤나가와 어떤 연관도 없다. 인간은 자연적으로 발생하고 진화한 존재로 그렇기에 공허의 유산에서 더 특별한 존재라고 할 수 있다.

공허의 유산이 시리즈 마지막이라고 했다. 더이상 스타크래프트는 없는 것인가?

짐 레이너와 사라 캐리건, 아몬의 이야기는 끝난다. 하지만 스타크래프트의 이야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우리가 사랑하는 세계관이고 무궁무진한 발전가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다. 대표적으로 블리즈컨에서 공개한 노바 비밀작전이라는 미션팩이 있다.

그리고 티모시 잔이라는 스타워즈 시리즈의 소설과 만화를 집필한 작가가 공허의 유산 이후의 내용을 다룬 소설을 선보일 예정이고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다.

젤나가의 유물을 통해 아몬이 부활했다. 다른 젤나가도 부활할 수 있는가?

젤나가의 유물은 군단의 심장에서 캐리건으로 부터 핵심 에너지를 추출한 것이다. 아몬이 돌아온 이유도 캐리건의 에너지를 추출해 포탈을 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은 매우 드물게 발생한다.

젤나가가 저그와 프로토스를 만든 이유는 무엇인가? 그리고 젤나가인 아몬이 모든 종족을 파멸시키려는 이유는?

젤나가는 각 은하에 유전자 씨앗을 퍼트리고 생명이 발전하길 기다린다. 그래서 두 개의 가장 진화된 창조물이 등자하면 그들과 융합해 완벽한 존재를 만들려했다. 하지만 아몬은 융합하기 보다 지배하길 원했고 젤나가의 방식을 거부했기에 모든 창조물을 없애려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