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5천명 열광한 '블리즈컨2015', 깜짝발표는?

<애너하임(LA)=이도원 기자>전 세계 블리자드팬들이 블리즈컨2015에 열광했다. 예상치 못했던 깜짝 발표와 다양한 게임 업데이트 소식 등이 대거 전해졌기 때문이다.

블리즈컨2015은 6일부터 7일(현지시간) 양일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으며, 이 기간 약 2만5천명이 넘는 게임 이용자가 방문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올해 블리즈컨은 신작과 확장팩 출시 일정 공개 외에도 콘텐츠 업데이트 소식이 차례로 발표돼 주목을 받았다.

블리즈컨 행사장을 찾은 수많은 블리자드팬들은 직접 게임을 체험할 수 있었다. 또 각 게임별 패널 토론에 참석해 더욱 자세한 게임 내용을 듣기도 했다.

블리즈컨2015에서 나온 게임 관련 소식을 정리해봤다.

■‘스타크래프트2: 공허의유산’ 출시 임박, 새로운 이야기 계속 추가

스타크래프트2의 이야기는 끝이 아니었다. 스타크래프트2의 마지막 확장팩 공허의유산에 이어 패치 형태의 새로운 미션이 계속 추가된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추가되는 미션은 ‘노바 비밀 작전’이였다. 노바 비밀작전은 3가지 미션 3개가 제공된다. 이용자는 노바 미션을 통해 총 9개의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다.

노바 미션은 노바를 주인공으로 진행할 수 있는 시나리오 기반 캠페인으로 요약된다. 출시는 내년 봄이 목표다. 블리자드 측은 노바를 시작으로 스타크래프트2의 이야기는 계속 이어간다는 입장을 전했다.

더불어 스타크래프트2의 마지막 확장팩인 공허의유산은 오는 10일 정식 출시된다.

■사전 판매 시작한 FPS ‘오버워치’, 내년 봄 정식 출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17년만에 선보인 신작 PC FPS 오버워치는 내년 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발표도 있었다. 내년 5월이 유력하다.

정식 출시일 발표와 함께 사전 예약도 시작한 상태. 우리나라 이용자는 바이오버워치.kr에서 해당 게임을 미리 구매할 수 있다.

PC에 이어 콘솔 버전으로 개발 중인 오버워치는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6대6 팀 기반 슈팅 게임으로서 군인, 과학자, 로봇, 모험가들로 구성된 영웅들이 전 세계의 상징적인 장소에서 서로 격돌하는 내용을 담아냈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새 확장팩 ‘군단’, 내년 여름부터 즐긴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새 확장팩 군단의 출시일도 공개됐다. 내년 여름이다.

군단은 호드와 얼라이언스가 절망적인 전쟁에 돌입하는 사이, 양 진영의 용사들은 파멸을 맞은 고대 엘프 문명의 중심인 부서진 섬에서 구원을 찾는 내용을 담았다.

확장팩 군단은 배틀넷 쇼핑몰을 통해 디지털 디럭스 버전(4만5천원)이 판매되고 있다. 디럭스 버전은 월드오브워크래프 및 기타 블리자드 게임 관련 게임 내 보너스 콘텐츠를 포함하며 군단 확장팩 출시 시점 또는 이전에 사용할 수 있다.

군단에는 새로운 영웅 악마사냥꾼이 추가된다. 또 유물 무기와 새로운 대륙 부서진 섬이 등장한다. 여기에 직업별 조합 전당과 플레이어 간 전투 명예 시스템도 새롭게 경험할 수 있다.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 탐험가 연맹 오는 13일 추가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의 새로운 모험 모드인 ‘탐험가 연맹’ 추가 계획도 전해졌다.

하스스톤의 탐험가 연맹 모드에 주인공은 총 4명이다. 엘리스 스타시커(Elise Starseeker), 리노 잭슨(Reno Jackson), 핀리 므르글턴 경(Sir Finley Mrrgglton), 브란 브론즈비어드(Brann Bronzebeard)다.

탐험가 연맹 모드에는 45장의 신규 카드가 추가된다. 해당 카드는 탐험가 연맹 모드에 적합하게 구성됐다. 대표적으로 여러 장의 카드 중 원하는 카드 하나를 고를 수 있는 ‘발견’ 기능이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신규 영웅과 모드 등 공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은 신규 영웅 3종, 새로운 전장 외에도 신규 모드인 아레나가 공개됐다.

신규 영웅은 워크래프트 세계관 영웅인 루나라, 초갈, 그레이메인이다. 초갈은 머리가 두 개인 영웅으로, 각각 초와 갈로 불리며 서로 다른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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