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너하임(LA)=이도원 기자>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첫 일인칭슈팅(FPS) 게임 ‘오버워치’에 한국 여성 캐릭터 디바가 추가된 배경과 서비스 방식 등 추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7일(현지시간)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제프 카플란 부사장은 블리즈컨2015 행사장에 마련된 인터뷰 자리서 “디바는 지난해 블리즈컨 때 첫 공개된 캐릭터로, 오래전부터 고민했던 캐릭터 중 하나였다”며 “기술적으로 구현하기는 어려웠다. 로봇에 들어가고 나와서 활동을 하는 것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인이자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묘사된)여성 캐릭터 디바는 특정인을 모티브로 탄생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한국 프로게이머의 열정을 형상화했다고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월정액제 방식을 채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오버워치는 패키지 방식의 비즈니스 모델이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게임 플레이 방식을 보면 패키지 판매가 적합해서다”며 “오버워치는 플레이 중에 영웅을 변경할 수 있는 것이 핵심 재미”라고 설명했다.
PC 뿐 아닌 콘솔 버전으로 개발 중인 오버워치. PC와 콘솔 버전 이용자끼리 대전은 가능할까. 이에 대해 그는 “PC는 PC, 콘솔은 콘솔로 각각의 플랫폼별 매칭을 분리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e스포츠 대회에 대한 말도 나왔다. 이미 비공식 대회가 열렸고, 공식 e스포츠 종목이 되길 바란다는 것이 카플란 부사장의 바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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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카플란 부사장은 “비공식 대회가 있지만, 공식 대회에 대해선 확정한 내용은 없다”며 "커뮤니티가 토너먼트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거나, 개발팀에 관전 시스템을 개선해 보는 재미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VR 지원도 흥미 있게 보고 있다. 아직은 개발을 진행하고 있지는 않다. VR 기술 지원 부분을 살펴봐야하기 때문이다”면서 “베타 테스트는 북미 지역 이용자를 대상으로 우선 시작했지만, 곧 지역 확대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