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모바일 RPG '히트', 넥슨 날개 되나

게임입력 :2015/11/04 11:33    수정: 2015/11/04 14:07

넥슨이 준비하고 있는 모바일RPG 히트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게임 몰입감을 높인 영화와 같은 시나리오와 기존 모바일 게임과는 다른 그래픽과 액션성 등을 담아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명품 모바일 게임으로 불리는 히트는 흥행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향후 넥슨이 히트를 통해 모바일 게임 사업 부문에 더욱 힘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코리아(대표 박지원)는 넷게임즈(대표 박용현)이 개발하고 있는 모바일RPG 히트의 서비스 준비에 팔을 걷어 붙였다.

오는 18일 정식 출시되는 히트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 블루홀의 ‘테라’ 등 대형 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제작한 참여했던 박용현 대표가 직접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넥슨의 히트.

언리얼엔진4로 개발된 히트는 높은 그래픽 퀄리티와 호쾌한 액션 연출, 자유도 높은 스킬 시스템 등을 통해 높은 수준의 타격감을 선보인다.

히트의 세계관은 ‘인테라’와 ‘엘파란’의 대륙으로 구성된 인간계와 천상계인 ‘라인반트’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스토리는 기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았다.

히트의 또 다른 강점은 획일화된 기존 모바일 RPG와는 다른 이야기 중심의 플레이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시나리오 스킵이 아닌 시나리오를 통해 게임의 재미를 더욱 배가시킨 셈.

히트의 홍보 영상 중 한 장면.

넥슨 측은 히트의 시나리오 강점을 알리기 위해 유명 홍보 모델을 배제하고,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 히트의 광고 영상을 제작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히트의 홍보 영상은 시리즈 별로 계속 추가될 예정이다. 최근 공개된 영상을 보면 어둠의 대지에 홀로 남겨진 소녀의 모습과 ‘바라만 볼 것인가’라는 문구를 강조해 다음 이야기의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켰다는 평가다. 홍보 영상에는 유명 영화 ‘300’의 배우들이 참여했다.

시장에선 모바일 RPG 히트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을 것이라고 내다본 상태. 이는 지난 테스트에서 이용자의 호평이 쏟아졌고, 히트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서다.

무엇보다 넥슨이 히트에 강한 자심감을 가지고 있고, 모바일 게임 사업 부문 개편을 통해 힘을 실은 만큼 향후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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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지난 2일 게임 사업 부문을 일부 개편했다. 이 회사는 이정헌 사업본부장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 사업을 모두 맡겼다. 여기에 핵심 사업 인력 중 일부를 모바일 게임 사업 부문으로 재배치한다고 알려졌다.

한 업계 전문가는 “히트는 하반기 RPG 이용자의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는 신작”이라며 “히트가 넥슨의 모바일 게임 사업 부문에 새로운 활력이 될지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