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 게임 뽑는다...이용자도 투표권 행사

게임입력 :2015/10/27 11:02

올해 최고의 게임을 뽑는 대한민국게임대상2015 심사가 시작된 가운데, 일반인(누리꾼) 등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투표가 시작됐다.

일반인 대상 투표는 인기 게임상의 점수 비중 80%를 차지하는 만큼 수상작 결정에 중요한 단초가 될 전망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장 강신철) 주관하에 대한민국게임대상2015의 온라인 투표가 시작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전자신문, 스포츠조선이 주최한 대한민국게임대상2015는 올해 최고의 게임을 뽑는 주요 행사로, 매년 수많은 게임이 본상과 인기상 등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대한민국게임대상2015

올해 대한민국게임대상2015의 온라인 투표에서 선택할 수 있는 게임은 본상 8종, 인기상 9종이다.

올해부터는 지난해와 다르게 게임을 선택하지 않는 항목도 넣었다. 본상 후보작만 해당된다. 이는 후보작을 강제적으로 선택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로 공정성을 위한 시스템 개편으로 풀이된다.

일반인 투표 점수는 심사위원의 점수 등과 합산돼 최종 반영된다. 본상인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등은 심사위원 60%, 일반인(누리꾼) 20%, 전문가(기자단) 10%, 게임업체 전문가 10% 비중이다. 인기상은 일반인 80%, 전문가 20%다.

본상과 인기상은 중복 수상이 가능하다. 일부 게임사는 본상 후보작과 인기상 후보작을 중복신청을 한 상태다. 매년 그랬듯이 하나의 게임이 여러 상을 중복 수상할지 지켜봐야하는 이유다.

본상 후보작은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PC/비디오/아케이드/보드 게임으로 나뉜다. 인기상 후보는 국내 개발작과 해외 개발작으로 구분된다.

자세히 살펴보면 본상 후보로는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2’ ‘블랙스쿼드’ ‘클로저스’다. 모바일 게임은 ‘갓 오브 하이스쿨’ ‘디즈니 틀린그림 찾기’ ‘레이븐’ ‘마블 퓨처파이트’로 확인됐다.

또한 PC/비디오/아케이드/보드 부문은 단일 후보작인 ‘룸즈: 불가능한 퍼즐’이다.

본상 중 대상 후보작으로 거론되는 작품은 넥슨의 메이플스토리2와 넷마블게임즈의 레이븐이다. 두 게임은 각각 작품성과 흥행성 부분에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일반인 투표에 참여하는 게임 이용자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인기상 후보작은 국내 개발작인 갓 오브 하이스쿨, 레이븐, 메이플스토리2, 블랙스쿼드, 클로저스와 해외 개발작인 뮤오리진, 백발백중, 오더 앤 카오스2: 구원, 파이널판타지14다.

국내 인기상 후보작 중 와이디온라인의 모바일 RPG 갓 오브 하이스쿨은 유명 웹툰IP를 활용한 인기작으로, 웹툰과 게임이 만나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은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일인칭슈팅(FPS) 게임 블랙스쿼드는 콘솔 게임 수준의 그래픽과 슈팅성, 다대다 전투에 특화된 시스템을 강조한 작품이다.

해외 인기상은 뮤오리진과 파이널판타지14, 백발백중 등이 강력한 후보로 불리고 있다.

뮤오리진(중국명 전민기적)은 국내 구글, 애플 앱스토어, 이통3사 스토어에서 각각 매출 순위 1위에 올라서며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드라마틱한 이야기와 높은 수준의 그래픽 및 액션성 등을 담은 파이널판타지14는 파이널판타지 시리즈의 마니아 층의 사로잡는데 성공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게임은 PC방 인기 게임 순위 10위권 대에 머물러 있다.

백발백중은 모바일 슈팅 게임 장르로, 출시 직후 단기 흥행에 성공한 인기작이다. 이 게임은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장르 변화를 이끈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 2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이 게임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순위 5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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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업계 전문가는 “1차 심사에 이어 일반인,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투표가 시작됐다”며 “인기상의 경우 일반인 투표 점수 비중이 80%인 만큼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게임대상2015 온라인 투표(http://www.k-idea.or.kr/2015gameawards/vote/game_v...)는 내달 2일 오후 7시까지 참여할 수 있다. 전문가(기자단) 등도 같은 기간 온라인 투표를 진행할 수 있다. 최종 수상작 발표는 지스타 개막 전날인 내달 11일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