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가 광고 없이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유료 서비스를 선보였다.
21일(현지시간) 유튜브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오는 28일부터 광고 없이 유튜브의 모든 동영상을 즐길 수 있는 유료 서비스인 '유튜브 레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매달 9.99달러(약 1만1천원)를 내면 광고 없이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갖고 있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에 동영상을 저장할 수 있어 인터넷이 연결돼 있지 않아도 시청할 수 있다.
또한 유튜브는 내년부터 레드 서비스에 유튜브만의 콘텐츠를 단독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유튜브가 자체 제작한 프리미엄 콘텐츠를 유튜브 레드 회원만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일반 회원들도 볼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유튜브의 전략은 넷플릭스나 훌루 등 다른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와 경쟁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유튜브는 이를 통해 동영상 제작자를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10억명이 넘는 사용자들이 유튜브를 통해서 동영상을 시청하고 있는데, 그 사용자들에게 매달 약 10달러를 받을 요소가 필요해 독점적 콘텐츠를 제공하거나, 유튜브 뮤직과 구글 플레이 뮤직 등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게 서비스를 기획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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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사용자는 월 9.99달러를 내면 되지만, 애플 사용자의 경우 앱내 구매(in-app purchase) 세금으로 인해 12.99달러(약 1만4천원)를 내야 한다.
한편 이 서비스는 미국에서만 가입할 수 있고, 가입 후 한 달은 무료로 서비스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