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가 없어도 사물을 두드려 연주할 수 있는 가젯이 공개됐다.
16일 텔레그래프 등 해외 외신은 표면을 두드려 발생하는 소리를 악기 소리로 바꿔주는 기기인 ‘모지’에 대해 보도했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서는 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변환시켜 마치 드럼킷을 연주하는 듯한 장면을 선보였다.
이 기기는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타트업 개발사에서 개발 중으로 내부에 사물을 두드리거나 긁을 때 발생하는 진동을 감지하는 진동센서가 포함돼 있다. 또한 접착 패드가 동봉돼 있어 나무나 문 등에 붙여서 사용할 수도 있다.
이용자는 모지를 핸드폰에 연결한 후 진동 센서를 자신이 두드릴 기기에 붙이면 된다. 그 다음 사물을 두드려 발생한 소리를 기기가 인식하면 이를 다른 소리로 바꿀 수 있다. 두드리는 소리의 높낮이에 따라 악기를 바꿀 수도 있으며 사물을 긁는 등 다른 방식으로 발생한 소리에도 음을 입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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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는 현재 킥스타터를 통해 크라우드 펀딩 중으로 2만 파운드(약 3천500만 원)의 목표 금액을 넘어 약 6만2천 파운드(약 1억 987만 원)을 모금했다.
이 기기는 iOS 기반으로 개발 중이며 아이폰4S, 아이패드2 이상에서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