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적이고 선정적인 모바일 게임이 청소년 핸드폰 중독을 키운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재중 새누리당 의원은 7일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근 심각한 청소년 핸드폰 중독의 핵심은 모바일 게임”이라며 “지나치게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모바일 게임이 서비스되고 있어 대책 마력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유재중 의원에 따르면 모바일 게임은 지난 2011년 자체등급분류 허용 이후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했지만 자체등급분류에 따른 문제가 계속 발발하고 있으며 정부의 대응도 미흡하다.
게임물관리위원회 사후 관리 모니터링단이 지나치게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모바일 게임에 대해 사후 관리를 진행 중이지만 제대로 된 문제 해결이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몇몇 게임들은 삭제 조치 후에 다시 동일 게임을 등록해 서비스하는 등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이 유 의원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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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중 의원은 “게임사들이 서로 더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기 위해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게임을 만들고 있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게임물관리위원회가 사후 관리 모니터링단을 운영 중이지만 미흡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등급 재심의를 검토해 진행하도록 하겠다”며 “이와 함께 게임물관리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하겠으나 워낙 많은 게임이 유통되는 데 반해 인력이 부족하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