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직접 개발한 첫 번째 노트북 ‘서피스북'을 공개했다. MS는 애플의 맥북프로보다 2배는 더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고 강조하며 첫 번째 노트북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6일(현지시간) MS는 미국 뉴욕에서 윈도10 디바이스 출시 행사를 열고 MS 최초의 노트북인 서피스북을 공개했다.
서피스북은 디스플레이와 키보드가 분리되는 13.5인치 노트북으로 무게는 1.6파운드(0.72kg), 두께는 7.7mm이다. 탈 부착 가능한 키보드는 1.6mm 두께로 만들어 타이핑하는 키감을 살렸다. 키보드 트랙패드는 5포인트 멀티 터치를 지원한다.
MS는 “서피스북이 더 큰 화면과 더 완벽한 타이핑 경험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서피스북은 인텔 스카이레이크 프로세서, GDDR5메모리를 갖춘 전용 엔비디아 지포스 GPU, PCI 익스프레스 슬롯기반 SSD를 사용하고 있다. MS는 “지금까지 이렇게 빠른 13인치 노트북은 없었다. 맥북 프로보다 두배는 더 빠르다.”고 말하며 성능에 대한 자신감을 강하게 드러냈다.
서피스북은 360도로 키보드를 접을 수 있는 힌지를 채택했기 때문에 키보드를 완전 젖혀 태블릿처럼 사용하면서 GPU성능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는 점도 MS는 강조했다.
서피스북은 사양에 따라 총 5가지 모델로 선택할 수 있다. 6세대(스카이레이크)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에 8GB램, 128GB 스토리지를 지원하는 모델부터 i7프로세서에 16GB램, 엔비디아 지포스 그래픽프로세서, 512GB 스토리지를 지원하는 고급 모델까지 준비했다. 가격은 1천499달러부터 2천699달러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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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에 따르면 배터리 지속시간은 12시간까지 가능하다.
MS는 10월7일부터 사전주문을 받고 26일부터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