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크롬캐스트 오디오' 뜬다

29일 공개 예정...스마트홈 전략 확대

컴퓨팅입력 :2015/09/28 07:30

황치규 기자

구글이 스마트홈 시장 공략을 위해 가정내 오디오 환경을 겨냥한 신제품도 내놓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구글은 29일(현지시간) 넥서스 스마트폰, 스마트폰에 있는 영상을 텔레비전을 통해 볼 수 있게 해주는 작은 막대 같은 기기 크롬캐스트 신제품 외에 음악용 스트리밍 기기, 일명 크롬캐스트 오디오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씨넷이 나인투파이브구글을 인용해 27일 관련 내용을 전했다.

크롬캐스트 오디오는 사운드 디스템 헤드폰 잭에 연결할 수 있고, 스마트폰에서 음악을 스트리밍 방식으로 들을 수 있게 해준다. 3.5mm 헤드폰 케이블로 어떤 스피커에도 연결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크롬캐스트

크롬캐스트 오디오는 구글의 스마트홈 전략 일환이다. 구글은 이미 네스트 자동온도조절 장치, 크롬캐스트, 텔레비전용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TV 플랫폼을 제공중이다. 이런 가운데 크롬캐스트 오디오를 선보이는 것은 사용자들의 선택지를 넓혀주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스마트홈 시장은 거물급 IT회사들 간 격전지로 부상했다. 그러나 스마트홈은 아직 주류 시장 반열에는 오르지 못했다. 2014년 포레스터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 중 34%가 가정에서 전구들을 통제할 수 있는디지털 시스템에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이들 시스템을 가진 사용자는 1%에 불과했다. 또 2%만이 디지털 기반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써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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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터리서치는 수치가 낮게 나온 것은 비용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감안하면 35달러에 판매되는 크롬캐스트와 같은 기기들은 스마트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크롬캐스트 오디오 역시 마찬가지다.

크롬캐스트 오디오 가격이 얼마인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