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 동안만 1천만대가 팔린 크롬캐스트는 진정한 엔스크린 경험을 제공하는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미디어 스트리밍 기기다.”
구글이 지난 2013년 7월 미국에서 출시한 미디어 스트리밍 기기인 크롬캐스트의 전세계 누적 판매량이 1천만대를 돌파했다.
쉬운 사용법과, 여러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강력한 멀티태스킹 기능,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4만9천900원) 등으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구글코리아는 4일 삼성동 오크우드 호텔에서 미디어 브리핑 행사를 열고 크롬캐스트의 주요 기능과 특장점을 소개했다.
전세계 27개국에서 출시된 크롬캐스트는 작년 5월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출시됐다. 이 기기는 작년 한해 동안만 전세계에서 1천만대가 팔렸으며, 사용자들이 캐스트(모바일 디바이스의 콘텐츠를 TV로 재생시키는 행동) 버튼을 누른 횟수만 10억 회에 달한다.
크롬캐스트를 지원하는 전세계 대표적인 콘텐츠(앱)로는 NBA, MBL, 트위치 등이 있으며, 국내 대표 콘텐츠로는 티빙·호핀·벅스뮤직·뽀로로TV·KBS뉴스 등이 있다.
이 기기는 HDMI 포트가 있는 TV에 꽂고 와이파이에 연결하면 평소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에서 보던 영화·유튜브 영상·음악 등을 손쉽게 TV에서 즐길 수 있게 해준다. 복잡한 설치 과정이나 사용법을 배울 필요가 없고, 평소 사용이 익숙한 모바일 디바이스로 조작하기 때문에 스마트TV의 리모컨에 비해 편리하다.
사용자는 크롬캐스트 지원 앱을 스마트폰 등 모바일 디바이스에 설치하고 실행시킨 뒤 크롬캐스트와 연동하면 TV의 큰 화면 통해 미디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구글의 대표적인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 역시 크롬캐스트를 지원하기 때문에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가족이나 친구들과 TV로 함께 시청할 수 있다.
크롬캐스트는 안드로이드 기기뿐 아니라 아이폰과 같은 iOS 기기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PC 환경에서는 윈도·맥OS·리눅스 등의 운영체제에서 크롬 브라우저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크롬캐스트 강점은 클라우드를 통해 콘텐츠를 TV로 불러와 재생하기 때문에 화질도 깨끗하고, 미디어 재생 중에도 모바일 기기로 다른 작업을 하는 데 무리가 없다. 캐스팅 방식으로 미디어를 즐길 경우 모바일 기기의 배터리 손실도 거의 없다.
또 크롬캐스트는 미러링 방식으로 모바일 기기의 콘텐츠를 그대로 TV에 띄워주는 것도 가능하다.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나, 가정이나 학교에서 교육용으로 크롬캐스트를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크롬캐스트는 작년 11월 게임 지원도 시작돼 모바일 게임을 TV로 즐기는 데에도 적극 활용될 전망이다. 구글은 올해 중 게임 전용 API를 공개해 게임사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크롬캐스트를 지원하는 게임 개발을 하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저스트 댄스’ 등의 게임이 크롬캐스트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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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유 구글 사업제휴 상무는 “크롬캐스트는 설치부터 작동까지 굉장히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면서 “크롬캐스트는 하나의 콘텐츠를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즐길 수 있도록 진정한 엔스크린 경험을 가능하게 해준다”고 말했다.
또 “크롬캐스트 디바이스와 모바일 앱은 계속 업데이트 됨으로써 업그레이드 된다”면서 “최근 게스트 모드가 추가돼 와이파이 연결이 아닌 3G나 LTE 네트워크를 통해서도 연동이 되기 때문에 집에 놀러온 친구 등과 더 자유롭게 미디어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