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자사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앤소울(이하블소)의 특별전을 성남시 판교 화랑공원 야외 음악장에서 19일 진행했다.
11월 블소 월드 챔피언십을 앞두고 성남게임월드페스티벌과 함께진행된 이 행사는 야외 무대에 마련된 800석이 관람객으로 가득 차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또한 토너먼트가 아닌 특별전으로 진행되는 만큼 경기마다 별도의 콘셉트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첫 경기인 권사 김형주와 역사 최성진의 경기는 시즌1과 시즌2에서 가장 잘생긴 선수 간의 훈남 매치라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이경기는 김형주가 최성진을 단숨에 두 세트를 모두 몰아붙이며 2대 0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2경기는 지난 시즌2에서처음 등장해 8강에서 연승을 이어가며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 암살자 박진유와 유일하게 그에게 8강에서 승리를 거둔 검사 한진호의 베스트 리마인드 매치가 이어졌다.
첫 세트에서 박진유는 비영검을 맞춰 한진호의 탈출기를 뺀 후 은신으로 돌진해 콤보를 성공시키며 단숨에 승리했다. 한준호는 이에 맞서 2경기에서 상대의 은신을 간파한 후 군중제어기로상대를 몰아붙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박진유는 체력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은신으로 상대에게 몰아붙이는 것에 성공해 목베기로 마무리하는 콤보로 역전을 성공시키고 2대0으로 이겼다.
세 번째 경기는 프로게이머팀인 아이뎁스와 다크울브즈(DW)의 자존심이걸린 대결로 두 팀의 대표선수인 주술사 김신겸과 기공사 이재성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재성은 첫 세트에서 초반 견제가 치열하게 오가던 사이에 얼음감옥으로 상대를 묶은 후 시간이 오래 걸려 경기에서보기 힘든 원기옥을 성공시키며 관람객의 환호를 끌어냈다. 이어진 세트에서는 시작과 함께 상대를 몰아붙이며2대 0으로 이기며 자존심을 지켰다.
이어진 경기에서는 시즌1의 우승자 기공사 윤정호와 시즌2 우승자 린검사 권혁우가 맞붙었다. 권혁우는 첫 세트에서 먼저 공격을성공 시키며 분위기를 우세하게 가져가는 듯 했다. 하지만 윤정호는 정확한 타겟팅 공격으로 체력을 비슷하게맞춘 후 화력을 더욱 강하게 집중시켜 단숨에 권혁우를 쓰러트렸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윤정호가 원거리에서 견제를 이어가며 우위를 가져갔다. 하지만 권혁우는 끈질기게 상대를 따라잡은 끝에 콤보를 이어나가며 역전을 성공시켰다. 마지막 3세트에서는 권혁우가 번개베기에 이어 공중콤보와 승천으로윤정호를 마무리하며 2대 1로 승리했다.
현장에서 즉석에서 준비된 마지막 경기는 윤정호와 한준호의 승부다. 한준호는초반에 콤보를 성공시키며 유리하게 승부를 가져가는 듯 했다. 하지만 윤정호는 이에 맞서 원기옥을 2번이나 한준호에게 명중시키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준호는 2세트에서도 원기옥을 맞았지만 계속해서 군준제어기로 상대를몰아붙이고 콤보를 이어나가며 1대 1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진 3세트에서는 윤정호가 빙결로 정확하게 한준호의 발을 계속묶는 것에 성공하며 2대 1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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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는 오는 11일 세계 선수들이 참가하는 월드 챔피언십을 진행된다. 이 대회에는 오늘 경기에 참가한 시즌2의 우승자인 권혁우와 지난시즌1 우승자인 윤정호 그리고 양 시즌에서 높은 성적을 거둔 이재성이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