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열린 블레이드앤소울 태그매치에서 강덕인, 황금성, 팀레드가 우승을 차지했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의 토너먼트 2015 시즌2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소울 파티를 14일과 15일 양일간 부산 해운대에서 개최한다.
소울파티는 엔씨소프트가 지난 6월 부산시와의 e스포츠 발전과 게임산업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진행하는 첫 공식 행사다.
14일은 엔씨소프트가 블소 e스포츠를 시작한 후 처음으로 태그매치 경기를 개최한다. 이와 함께 토너먼트 경기가 끝난 후에는 리쌍과 싸이의 축하 공연이 이어진다.
이번 태그매치 경기는 블소 토너먼트 코리아 시즌 1, 2에서 높은 성적을 거둔 9명의 선수가 3명씩 세 팀을 이뤄 경기를 펼친다. 경기 방식은 상대 모든 팀원을 쓰러트리는 쪽이 이기는 방식으로 각 팀에서 1명씩 일대 일로 싸우지만 중간에 팀원 중 다른 선수로 바꾸거나 잠시 등장해 팀원을 도울 수 있다. 한 세트당 교체는 2번 난입은 3번만 가능하다.
세 팀은 지난 주에 진행한 조지명식을 통해 정해졌다. 먼저 첫 경기는 기공사 이재성, 검사 김정수, 암살자 김경우의 팀 블루와 권사 강덕인, 린검사 황금성, 역사 최성진이 한 조인 팀레드가 맞붙었다
치열하게 공격이 오가던 상황에서 황금성이 번개베기에 이은 콤보로 김경우의 체력을 단숨에 60%이상 깎아내며 쓰러트리는 것에 성공하며 팀 레드가 승기를 가져갔다.
이어서 황금성이 다운 된 후에는 이재성과 최성진이 맞붙었다. 최성진은 장악에 이은 강력한 콤보로 이재성을 압박했고 이재성은 흡공으로 상대를 몰아 넣은 후 기술을 퍼붓는 식으로 반격했다. 피해량 판정까지 이어진 첫 경기는 팀레드가 먼저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난입 플레이로 체력을 줄여놨었던 김경우를 황금성이 마무리하며 팀레드가 유리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황금성은 이어서 등장한 이재성까지 마무리하며 승기를 굳히며 2대 0으로 승리했다.
두 번째 경기는 권사 김형주, 기공사 윤정호, 역사 송현성의 팀화이트와 검사 한준호, 주술사 김정환, 기공사 안혁기의 팀블랙의 경기가 진행됐다.
팀블랙은 팀화이트의 송현성을 쓰러트린 후 이어서 기공사 안혁기가 팀원의 지원을 받아 윤정호까지 다운시켰다. 김형주는 안혁기를 잡으며 추격을 시도했지만 김형주가 체력의 우위를 바탕으로 마령으로 거리를 벌리고 원거리 공격을 가하며 1대 0으로 앞서 나갔다.
2세트는 한준호가 시작과 동시에 송현성에게 번개베기를 성공 시킨 후 콤보를 넣는 등 팀블랙은 난입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상대팀의 체력을 모두 절반으로 만들며 분위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유리한 상황을 바탕으로 한준호는 윤정호와 김형주, 그리고 송현성까지 난입한 동료와 함께 연달아 쓰러트리는 것에 성공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팀레드와 팀블랙이 격돌한 결승전은 시작부터 빠르게 진행됐다. 레드팀은 첫 세트에서 3분만에 승리를 가져가는 화려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최성진과 황금성은 콤비 플레이로 30초 만에 안혁기를 쓰러트리고 이어서 한준호도 빠르게 정리했다. 김정한이 맞서보려 했지만 이미 수적으로 밀린 상황이었기 때문에 역부족이었다.
2세트에서는 서로 죽고 죽이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먼저 팀레드의 최성진이 안혁기를 장악에 이은 콤보를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승기를 가져가는 듯했다. 하지만 이어서 등장한 김정환은 빠르게 최성진을 정리한 후 황금성과 맞붙어 싸웠다.
황금성은 다시 번개베기에 이은 콤보로 김정환을 물리친 후 팀블랙의 마지막 팀원인 한준호를 불러냈다. 김형주가 초반에 큰 피해를 입어 등장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사실상 일대 일 승부였던 둘의 전투는 결말이 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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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량 비교까지 이어진 2세트는 팀레드가 승리하며 태그매치 우승을 거뒀다.
다음 날인 15일은 블소 토너먼트 KOREA 시즌 2의 우승자를 가리는 플레이오프가 열린다. 이날은 8강 1위로 올라온 암살자 박진유를 비롯해 주술사 김신겸과 린검사 권혁우가 승부를 펼친다. 또한 이날은 경기와 함께 포미닛이 무대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