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 토너먼트 시즌 2 8강 5회차, 하위권의 반란

게임입력 :2015/08/06 20:48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시즌2 8강 5회차에서 김신겸, 한준호, 강덕인 그리고 이재성이 승리를 가져갔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6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의 e스포츠 대회 블소 토너먼트 2015 코리아 시즌2 8강 5회를 진행했다.

8강전은 각 선수가 7명의 상대 선수와 1번씩 경기를 진행하는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승리 포인트를 합산해 가장 높은 1, 2, 3위 선수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이날 경기는 5회차로 오는 9일과 13일까지 8강이 이어진다.

이번 경기는 8강에서 아직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한준호와 강덕인이 한번도 패하지 않고 4연승을 이어간 박진유와 시즌1 우승자인 윤정호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이변을 연출해 관람객의 함성을 자아냈다.

8강 5회차 첫 경기는 린검사 권혁우와 주술사 김신겸이 화려하게 승리를 주고받았다. 특히 2경기에서 밀리고 있던 김신겸은 한 번의 콤보로 체력의 90% 이상을 깎아내며 승리를 가져갔다. 이어서 권혁우는 4경기에서 단 16초 만에 김신겸을 제압하며 최단 승부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5경기에서 김신겸은 마령으로 권혁우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만들며 3승 2패를 기록했다.

두 번째 경기는 검사 한준호와 암살자 박진유가 승부를 겨뤘다. 아직 승을 거두지 못한 한준호는 4연승 중인 박진유를 상대로 첫 세트를 먼저 가져가며 좋은 시작을 보였다. 하지만 박진유는 2경기에서 거의 피해를 입지 않은 채 한준호를 쓰러트린 후 연달아 몰아붙이며 2세트를 연속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검사 한준호.

한준호는 이에 굴복하지 않고 침착한 대응을 통해 4경기와 5경기를 다시 따내며 현재 1위였던 박진유로부터 8강 최초로 승리를 거뒀다.

기공사 윤정호와 권사 강덕인이 맞붙은 3경기는 강덕인이 이기며 첫 승리를 가져갔다. 강덕인과 윤정호는 4경기까지 서로 승을 주고 받으며 치열하게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마지막 세트에서 강덕인은 침착하게 거리를 좁히며 윤정호를 압박하는 것에 성공하며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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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마지막 경기인 기공사 이재성과 주술사 김정환의 경기는 이재성의 노련한 운영과 컨트롤이 빛을 발했다. 이재성은 마령을 피해 주술사만 정확하게 공격하며 빠르게 2세트를 가져갔다. 이어진 3경기에서 김정환은 마지막까지 저항했지만 이재성을 쓰러트리진 못했다. 이재성은 3대 0으로 승리하며 랭킹 2위로 올라섰다.

블소 토너먼트 2015 코리아 시즌2의 다음 경기는 오는 9일 오후 2시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날 경기에서는 김정환과 김신겸, 윤정호와 박진유, 권혁우와 이재성 그리고 한준호와 강덕인이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