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서비스를 시작한 세인트세이야 온라인이 호평 속에 이용자가 늘고 있다.
이 게임은 출시 전 최근 온라인 게임 트렌드와 맞지 않은 그래픽을 선보여 어떠한 성과를 낼지 업계의 의문을 샀다. 하지만 출시 후 회원 가입자가 45만 명을 넘어서는 등 많은 이용자가 몰리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가퍼블리싱코리아(대표 노모토 아키라)는 자사가 서비스하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세인트세이야 온라인의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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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임에 있어서 그래픽은 이용자가 플레이할 게임을 선택함에 있어서 가장 먼저 보고 판단하는 부분이 만큼 매우 중요한 요소다. 그래서 많은 온라인 게임이 언리얼엔진 등 고급 엔진을 사용해 그래픽 퀄리티를 높이고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세인트세이야 온라인은 최근 트렌드와는 맞지 않는 수년 전 중국 스타일의 그래픽을 선보여 이용자의 기대감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불안한 출발을 시작했다. 하지만 예상 이상의 좋은 결과를 내며 안정적으로 국내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이 게임이 초반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유명 IP의 힘이 컸다는 평이다. 지난 1986년 일본의 소년점프에서 연재된 동명의 만화를 기반으로 하면서 기존에 이 만화를 봤던 이용자에게 향수를 불러 일으키고 원작이 워낙 고전으로 유명한 만큼 이를 보지 않은 이용자도 호기심으로 인해 대거 게임에 유입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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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덕분에 원작이 국내에 소개된 지 20년 이상 시간이 지났음에도 사전테스트에 15만 명 이상이 몰리는 등 출시 전부터 이용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세가퍼블리싱 코리아와 퍼펙트월드는 세인트세이야 온라인을 공동으로 개발하며 원작자인 쿠루마다 마사미를 초빙해 게임 개발의 검수 및 신규 디자인의 의상의 제작하는 등 원작의 정통성을 잇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더불어 두 업체는 이용자가 다른 이용자의 간섭 없이 스토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인스턴스 던전을 이용해 이벤트를 진행시키고 원작을 활용한 컷신을 다수 추가했다. 다수의 성우진을 고용해 음성을 추가하고 원작에 없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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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age.zdnet.co.kr/2015/09/16/firstblood_Pp7hewuQh.jpg)
특히 이 게임은 원작이 출시된 후 시간이 제법 지난 만큼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의 폭도 넓을 것을 고려해 쉽고 편안한 조작과 어렵지 않은 인스턴스 던전 플레이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세인트세이야 온라인은 보기보다 더욱 원작의 분위기와 콘텐츠를 깊이 있게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라며 “이러한 게임성이 부족한 그래픽이라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좋은 초반 성적을 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